
30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문가영은 드라마 '고래별' 주인공 허수아로 변신한다.
문가영은 극중 군산 친일파 집안의 몸종이자 바다를 사랑하며 자신을 물고기라 생각하는 허수아를 연기한다. 하녀 신분에 까막눈 일자무식이고 사랑을 받아 본 적 없어 사랑이 뭔지 몰라도 소박한 삶을 경외한다. 바다에서 시선을 떼는 순간 운명은 허수아에게서 목소리를 앗아간다. 주인 잃은 벙어리 처지로 추락하고 복수심에 불타오른다.
'고래별'은 조국에 모든 걸 바친 남자를 지키려 거품이 된 여자, 1926년 경성의 인어공주 이야기다. 안데르센의 '인어공주'가 모티브지만 멜로 라인은 파격적으로 달라졌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배경으로 조국에 모든 것을 바친 남자와 그를 지키려 목숨을 거는 여자를 그린다. 남자주인공 둘 중 한 명으로 최우식이 논의 중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나의 아저씨' '폭삭 속았수다'등 최윤만 촬영감독이 촬영한다. 테이크원스튜디오 제작이다.
[단독]문가영, 기대작 `고래별` 주인공 -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