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영우는 특히 네티즌의 표심에 더해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저격하면서 '몰표'의 주인공이 됐다. 심사위원들은 "스타성이 좋다. 쉬운 역할이 아님에도 연기를 잘 해냈기에 '중증외상센터'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우조연상 부문은 2차까지 이어지는 대접전을 맞았다. 1차 심사에서 윤경호와 이광수를 향한 심사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고 / 접전 끝에 아쉽게 수상이 불발된 윤경호에 대해서는 "이런 아우라는 배우로서 갖기가 어렵다"는 극찬을 더했다.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백강혁 그 자체로 변신한 주지훈에게 남우주연상의 트로피가 돌아갔다. / 고루 언급하면서 남우주연상 심사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중 결국 심사위원의 마음에 든 이는 주지훈이었다. / 심사위원의 6표를 받아낸 주지훈을 향해 심사위원들은 "'중증'=주지훈"이라면서 "'중증'의 주인공이 슈퍼맨인데, 그 역할을 개연성있게 만들어준 것은 주연 배우의 역할이다. 주지훈이 그 역할을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만화적인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영웅 캐릭터로 완성했다"고 평했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2차 심사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맞이했다. / 결국 1차 심사 끝에 '악연'과 '중증외상센터'의 대결이 성사됐고, 4명의 심사위원들의 지지 속에 최우수작품상의 트로피가 '중증외상센터' 팀에 전해졌다. 심사위원들은 "재미와 감동, 이야기의 파급력부터 작품의 화제성까지 어느 작품이 상대로 오더라도 압도적"이라며 '중증외상센터'의 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