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제게 '너 무슨 역할하고 싶어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 물으시더라고요. 사실 저는 남승식 역할이 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씀드렸죠. 그런데 최홍일 역을 맡게 됐어요. 하하. 나중에 듣기론 감독님이 저를 보고 홍일이를 떠올리셨대요. 홍일이가 1, 2부의 희망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중요한 역할이라고 하셨고, 저도 잘하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프리 기간 때는 배우들과 리딩을 정말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디테일한 부분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시더라고요. 저는 홍일이를 재밌고 귀엽고 비굴한 느낌으로 설정해서 갔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너는 진짜 무서워야 한다' 하시더라고요. 긴장감을 끌어줘야 하니 초반엔 진짜 나쁜놈, 양아치로 보여야 한다고요. 그래서 캐릭터 설정을 완전히 바꾸게 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