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번 <미지의 서울> 속 ‘이호수’는 외적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이면에는 내면의 갈등을 겪는 남자라고 들었어요. 인물 소개만 보면 <마녀> 속 ‘이동진’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보여요.
- 저도 사실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땐 잔잔해 보인다는 점 하나 때문에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그러다 대본을 꼼꼼히 읽다 보니 전혀 상반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Q. 호수가 동진과 맞닿은 지점이 있다면?
- ‘진심’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겉으로는 담담해 보여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늘 진심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거든요. 호수는 마음이 닿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고, 닿는 순간엔 말이나 행동이 다소 과해 보여도 그만큼 진심이죠. 동진도 감정 표현엔 서툴지만,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숨기지 못하고요. 그래서인지 두 사람 모두 진심을 전할 때 더 조심스럽고 깊이 고민하는 점이 닮은 듯해요.
Q. 설명을 듣고 나니 <미지의 서울>이 담고 있는 감정선이 더 궁금해졌어요. 이 작품에 끌린 결정적 이유는?
- 관계성 때문인 것 같아요. 물론 호수라는 인물 자체도 끌렸지만, 그보다는 이 인물이 맺고 있는 여러 관계가 더 마음에 와닿았어요. ‘미지’와의 관계도 그렇고, 엄마와의 관계, 동료나 선배들과 의 관계까지.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직결되는 이야기 같거든요. 꼭 이성 간 사랑만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애정, 친구에 대한 믿음, 상대에 대한 존중 같은 것들이요. 감독님과 처음 미팅할 때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감독님이 그려내고 싶은 감정선, 그리고 그 안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숨 쉬어야 하는지 듣다 보니 ‘아, 이건 잔잔하지만 분명 힘이 있는 이야기겠구나’ 싶더라고요. 동진과는 결이 다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드라마or남주 캐릭터 관련 내용만 가져왔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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