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가 시은수호는 둘이너무친해서 곁을안내줘서 뭐 이런게 아니라
바쿠는 약자가 당하는 폭력이 뭔지 알고 그걸 막으려고 하는 애라서라고 생각함
클1에서 범석이가 수호한테 맨 처음 소리지르고 화낸 노래방 장면 기억해??
수호가 제압하듯(제압해야맞음) 어깨 잡아서 데리고 나가는데 그거 하지 말라고 갑자기 분노폭발한단말야
물론 범석이가 급발진한게 맞음 ㅜㅜㅋㅋ 수호는 거기서 누구든 똑같이 그랬을거임
근데 범석이가 그 행동에 버튼이 눌린 이유는 그게 수없이 당해본 일이라서임
하지만 수호는 그걸 모르는거야 평생 그런 서열질을 당해본 적이 없으니까
본인이 똑같이 당했어도 그게 그거라고 생각을 안 할 거니까 얘가 갑자기 왜이러는지 모르고 서운한거야
도와주려고 한 건데 왜 나한테...?
그 왜 그런 말 있잖아 개랑 고양이는 행동언어가 정반대라서 대화가 안통한다고 그런 느낌으로 ㅋㅋㅋ
그런 서열질 특유의 행동으로 또 대표적인게 머리만지기임 ㅋㅋㅋㅋㅋ
시은이는 기본적으로 누가 자길 건드는 것 자체를 싫어하지만 바쿠가 머리 북북북하니까
머리 만지지 말라고 눈똑바로뜨고 까칠하게 받아치잖아
근데 그때 바쿠가 어떻게 반응했게?
만질꼰데만질꼰데~~~~~ 하면서도 시은이 손을 갖다가 자기 머리를 북북북한다고
분명하게 신호를 준거임 나는 너를 아래로 본게 아니라 그냥 장난친거라고 너도 나한테 얼마든지 장난쳐도 된다고
바쿠는 바보지만 약자가 어떻게 괴롭힘당하는지 알고 그런 행동이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본능적으로 알고있음
그러니까 그 순간 시은이손으로 자기머리 북북북해서 시은이를 무장해제시킬수가 있었던거임
머리 엉망된 채 어안이 벙벙한 시은이 표정 생각해봐 ㅋㅋㅋㅋ 머리만지지말라고 할 때의 불쾌감은 이미 사라진 상태임
시은이나 수호는 사실 그런 또래무리?에 속해있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 애들임 실제로 그렇게 살았었고
대신 그래서 그 무리 안에서 약자가 어떻게 느끼는지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지는 잘 모르는거야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까
그거랑 대조적으로 바쿠는 준태같은 애들까지 지켜주면서 은장 대장을 하고 있는 애니까 그런 부분까지 알고 있는거고
반대로 단순히 힘만 쎈 게 아니라 그런 애라서 지켜주는 대장이 될 수 있었던 거기도 하겠지
난 그래서 벽산에 바쿠같은 대장이 있었으면 범석이도 어쩌면 갱생됐을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치만 현실적으로 바쿠가 벽산 갔으면 돈없고 빽없어서 교사들한테 차별받고 그랬겠지 또다시 절망편ㅜ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