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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싶은 부분이 나의 소소한 웃음벨이 되
처음엔 막연히 어린 시현이가 뭘 실수했으려나 짐작하다가 말도 없이 전학간 게 서운했단 말에 좋아했던 맘에 그럴 수도 있었겠다 했다가 문득 생각 하나가 떠오르더라
시현이는 본인이 못내 부끄러워하는 오봉자란 이름도 좋아한다 아껴줬지 시현이아빠는 어느날 축구공에 맞을 뻔한 위기상황에서 구해주면서 맛있는 것도 사줬지 아마 모르긴해도 봉자가 보석반지로 먼저 프로포즈를 할 용기가 날만큼 그후에도 두 부자가 어린봉자를 귀여워하고 예뻐했을지 몰라
첫사랑이 이뤄지고 안이뤄지고 여부를 떠나 이런 몰랑몰랑한 기억이 켜켜이 쌓여있는 봉자라면 그 감정을 쉽게 잊지도 못했을 거고 커가면서 어떤 가능성이 열리더라도 시현이를 떠올리며 얘는 이랬는데 저랬는데 하면서 연애눈치 제로에 가까워졌지 않을까 싶으니까 어느덧 내가 이나이 먹도록 연애 못하고 모쏠로 있는 거 그거 다 정시현 때문이야 아무튼 그럼(땅땅)하면서 고로 정시현은 내인생의 원수다!라는 결론에까지 이른 건 아닐지 뻘한 상상에 새삼 피식 웃게 되ㅋㅋㅋ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