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폭싹 럽라는 하나의 장치일 뿐 3막도 기본적으로 애순 관식 금명 이야기인 이유 (대사 정리함)
1,664 7
2025.03.22 01:48
1,664 7

3막 나레이션들 정리해 보니까 이거 다 금명이 럽라 나올 때 나온 나레들인데 다 애순 관식이랑 관련 있음



1) 영범 관식 그렇게 데칼해도 우리 아빠와 다른 점
 

너 그냥 택해
착한 아들 할 건지
착한 남편 할 건지
너 하나만 해
여기저기 찔끔찔끔 다 착해야 되는 놈 필요 없어
청혼이고 나발이고
그거부터 딱 정하고 들이대

우리 아빠. 우리 아빠는 했어.

아빠가 돌아앉던 그 찰나를 엄마는 평생 잊지 못했다
밥사발을 들고 돌아앉은 도동리 최초의 남편일 거라고
백 번쯤 말했다.
아빠는 아빠의 전쟁을 해냈다
절대로 엄마 혼자 전장에 두지 않았다.



2) 금명이가 바라본 관식

금명: 절대로 내 아빠 하지마, 아빠 고생하지 마.
관식: 고생은.. 신나지. 아빠 너 있어서 하나 안 힘들었어. 한 번 안 힘들어.
금명: 아빠는 아빠가 가진 거 100개 중에 나한테 막 120개를 줘. 어떻게 더 줘?
그러니까 부자 아빠 어쩌고 소리 하지도 마
정주영이 아빠 하재도 안 바꿔.

그날 나는 다른 해를 봤다
외로웠던 바다 위에
가장 먼저 불을 밝히던 나의 해가
영영 저물고 나서야
그날 아빠 옆이 얼마나 따뜻했는 줄을 알게 됐다.



3) 금명이가 바라본 애순

7년짜리 베스트 프렌드는 다시 볼 수 없었지만
내 20년 베프는 여전히 나만 보고 있었다
 

애순: 금명아 커서도 엄마한테 비밀 얘기 많이 해줘
금명: 그럼, 나 엄마랑 비밀 친구인데! 나 엄마랑 제일 친해!
 

우리는 서로의 세상이었는데
한쪽은 떠나고 한쪽은 남았다
엄마는 인생에서 가장 달콤하던 비밀 친구와의 세상에 남았다

엄마는 9시 뉴스만 끝나면 전화를 했다
그 조바심이 성가셨다
그런데 그 조바심이 또 나를 살렸다
그렇게 수십 번을 살려 왔다
아주 나중에 엄마의 전화를 받을 수 없게 되고 나서야
그 지극하던 조바심이 사무쳤다
그 새가슴이 수없이 철렁하던 걸
조금만 더 아는 체해 줄걸
또 너무 늦게 후회했다.



4) 금명이가 바라본 애순 관식

속이 다쳐온 딸을 위해
그들은 또 하나만 해 댔다
그들은 나를 기어코 또 키웠다
내가 세상에서 백 그램도 사라지지 않게 했다
편하고도 불편한 그 요새에서
나는 충전하는 겨울 곰처럼 잘 잤다



5) 애순 관식이 금명이를 얼마나 잘 키웠는지 보여주는 대사

나도 너랑 똑같은 학교고 똑같이 귀한 자식인데.

어머니, 근데 저 화초 맞아요
저도 무지막지 안전했던 온실에서 말도 못 하게 귀하게 컸어요
그러니까 저한테 너무 막 하지 말아 주세요
우리 엄마, 아빠 울어요.

어머님 한 번도 점잖으셨던 적 없으세요
저희 엄마한테 어떻게 하셨을지 저 알 것 같아요
제가 그래도 여태 참아 드린 이유는
제가 아쉬워서가 아니라
영범이가 어머님 얼마나 부끄러워할지
너무너무 알아서 참은 거예요.

저는 아빠 손 안 부끄러워요
저희 부모님은 하나도 안 부끄러워요
이 결혼 준비하는 내내
어머님 댁보다 저희 집이 훨씬 더 품위 있었어요
안 할래요. 저 못 하겠어요.
이런 결혼을 어떻게 해? 우리 엄마 아빠 울어.

"나는 니가 너무 좋은데, 나도 너무 좋아."





럽라 장면들도 다 결국엔 애순 관식 금명 가족 이야기로 연결되고 있는 걸 알 수 있음


  

목록 스크랩 (3)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258 05.18 13,3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5,9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1,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0,79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08,61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19 ver.) 152 25.02.04 1,797,06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2,6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5,199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77,2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5,6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7,03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7 19.02.22 5,934,1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68011 잡담 그리고 애초에 감독도 천천세 이것만 문제인줄 아나싶다 13:57 3
15768010 잡담 재합작은 중드 보는사람은 쓰는데 그렇다고 한국사람이 한드보면서 재합작이란 단어는 안씀 13:57 11
15768009 잡담 윰세 뺑이도 감성이 불키니까 불끄고 윰이성이도 회의 할때 되니까 감성이한테 자라고 하는거 13:56 8
15768008 잡담 윰세 김주호랑 야구장간거 평일이야? 13:56 4
15768007 잡담 매국드에 청률이랑 갤럽이 뭐가 중요함? 13:56 22
15768006 잡담 넷플드 갤럽 잘들어? 기리고 들었길래 궁금 3 13:56 53
15768005 잡담 허수아비 보다가 중지함 엔딩나오면 몰아보려고 13:56 17
15768004 잡담 천세란 용어가 자문씩이나 필요한지가 의문임ㅋㅋㅋㅋ 4 13:56 92
15768003 잡담 혈압드 허수아비보실? 5 13:56 47
15768002 잡담 뉴라이트 동북공정 다 들어있는 마당에 흥한게 뭐가 중요한건지 모르겠음 13:56 12
15768001 잡담 지난달 방송 한 주 만에 선호 프로그램 상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으나, 회를 거듭하며 극중 부실한 세계관과 역사적 고증 등에 논란과 비판이 뒤따랐다 2 13:56 81
15768000 잡담 '군체'의 킬 포인트는 구교환이다. 어디에도 없던 정말 미친 사람이다. 3 13:56 58
15767999 잡담 박해영드 청률에 비해 갤럽 잘나오는거 진짜 신기하다 13:55 48
15767998 잡담 난 모자무싸 유튭화제성 좀 느낌 2 13:55 77
15767997 잡담 나 허수아비 한꺼번에 몰아서 보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6 13:55 40
15767996 잡담 김남길 화사 덩치차이 미쳤드 1 13:55 99
15767995 잡담 허수아비 포상휴가 보내주세요 3 13:55 44
15767994 잡담 모자무싸 개신기하네 저때면 시청률 2퍼때였기도하고 7 13:55 144
15767993 잡담 엠사 갤럽 최근에 5%넘긴게 두개인데 4 13:55 320
15767992 잡담 팝업은 한거임? 3 13:55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