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보고나니 진짜 생각이 많아진다.......
4화 보면서 주인공 가정을 왤케 자세히 보여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1화에서 형사가 동료한테 제이미 아빠 어때 보이냐고 묻던 그 대사가 딱 떠오르더라구
우리가 흔히 알던 패턴이라면 아버지의 학대 혹은 방임이 소년범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잖아
형사도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소년 살인 있었는데, 그때는 아빠가 이상했고 어쩌구 하고.
근데 4화에 주인공 가정을 보면.. 아빠가 욱하는 성격이긴 해도 뭐 그렇게 크게 막 비정상적인 가정은 아님. 게다가 누나는 또 비교적 멀쩡하게 잘 컸고
아빠랑 엄마가 '우리가 뭘 잘못했을까' '뭘 해야했을까' '방에 있으면 뭘 하는지 알 수 없다.' 이런 이야기 하는거 보다보니 2화에서 형사가 인스타나 인셀 문화 잘 몰라서 헤메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
가정에서 잘 해도, 가족 구성원이 멀쩡해도, 생겨나는게 인셀문화라는걸 보여준 듯 함..
기성세대가 알기 어렵고 이해하거나 대처하기 어렵고..
(근로시간 늘어나면서 가족들이랑 시간 많이 못 보내는 것도 전 세계적인 현상인가 싶기도 하고... 형사도, 아빠도..)
아무튼 작품 엄청 잘 만들었다.
씁쓸하고 답답하고 곱씹을 수록 생각이 많아지네
3화는 진짜 미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