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질을 하지 말라고 하는 광례에게 어쩌면 점복은 돈이지. 애순이가 원하는 대학에도 다니고 시인이 되기 위한 돈. 꿈을 위한 바다. 그걸 줍기 위해서 물질을 하는 광례. 애순이는 차디찬 물에 들어가지도 말고 그저 땅 디디고 서서 그저 좋아하는 것만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땅에 살 수 있게 어떻게든 사는 엄마의 말에 꿈을 꺾은 애순이는 자신의 세상인 금명이도 땅을 딛길 바라지. 넓고 넓은 바다 대신에 딛고 살 수 있는 육지에서 살았으면 싶은 거지. 까마득한 바다가 아니라 뛰어다니는 땅바닥에서 자전거나 타면서 살았음 싶지. 그래서 저는 1평에 있더라도 금명이는 자전거 타고 멀리멀리 여기저기 딛고 살 수 있게끔 싶은 거지. 엄마의 바다는, 애순이의 1평은 자기가 아끼는 세상인 자식을 위한 거고. 그래서 보는 나도 광례, 애순이, 금명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