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꼽주는 '거지같은' 상황에도 '당당한' 백강혁이 너무 맛있게 잘 그려져서 좋아해..
보다가 너무 좋아서 구구절절 써봄... 중간에 빠지는 장면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일부만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여기 꽂힌 것 뿐임😇
원장 (aka 최종보스) 이름도 모르는 교수님 어떤데...👀
https://img.theqoo.net/ilvDQM
쩌리 ㄱ.. 초임교수 발언권도 없다, 다 보직교수 잔치라는 원내 꿀팁 전해주는 펠로우에게 빵 우물우물 먹으면서 [강혁] 내가 또 그, 잔치 흥깨는 데는 세계 1등이지 하는 원덬이 선정 한국대에서 가장 철없는 교수 1위 백강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가라는 말도 있었고 + 잔치 판깨고 싶어서 방문한 이 표정이 진짴ㅋㅋㅋㅋㅋ
근데 또 여기서 내내 혼자인게 오타쿠는 마음이 쬠 아픔.. 우리 외부인 미운오리새끼 듣보대출신 쩌리과 아기교수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운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ttps://img.theqoo.net/ZMBXpZ
(여기 눈이랑 표정봐 진짜 별 지랄 다한다 ㅆㅂ 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은 하지만 그래도 절차는 지켜주는 교수는 또 어떤데? 🤭
개인적으로는 좀 웃긴 포인트였음ㅋㅋ 3화까지 오면서 그냥 막무가내에 아 ㅅㅂ 몰라!!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꺼야!! (aka 박경원 호출) 하는 백강혁인데, 환자와 관련없이 진행되는 일들은 또 절차를 지킴ㅋㅋㅋㅋㅋㅋ 욕은 해, 짜증도 내, 근데 지킴ㅋㅋㅋㅋㅋㅋㅋ 이 포인트가 너무 웃기고 또 귀엽고 좋아ㅠㅠ
그리고 원래 여기서 나와야하는데 내가 짤을 못구해서 미안... 그래서 그냥 글로 씀. 재원이가 빽빽하게 일러주는 예산회의 꿀팁(?) 곱씹으면서 서있는 모습도 진짜 정말 좋음.. 잔뜩 빡쳐서 등 기대고서는 지랄들한다고 욕하더니, [재원] 분과 과장을 누가 과장이라고 쳐주나요? / 입이라도 뻥끗할 수 있으면 다행이고, 배정된 예산만이라도 지키면 천만다행이죠 . 하는거 곱씹는게 ㄹㅇㄹㅇㄹㅇ 진짜 좋아......
[강혁] 인간들 드럽게 많네
[재원] 많죠. 그래서 중증외상센터 지원금을 우리과만 노리는게 아닙니다.
이대화후에 저렇게 약간 '다짐하듯? 납득하는듯?' 고개 끄덕이고 들어가는게 진짜 또 맛도리 아니겠숴?ㅠㅠ 약간 한숨도 섞인 느낌에 내뱉는 숨이 진짜 개느좋........ 재원이 말 꼭꼭 되씹으면서 들어간다는게 나의 덬심을 완전히 자극했어......
젤 마지막에 들어가서 자기 자리 찾는데, 늘 상석만 차지하던 우리 교수님이.. 세상에.. 싀발 저 구석을.............개빈정 상한닥우,,,, 심지어
임시 존나 커 ㅅㅂ 진짜 완전 물먹이는 자리라고 보여주는 표시 아니에요? 첫눈부터 진짜 황당했다 이겈ㅋㅋㅋㅋ 기가막혀 띠발.. 재원이가 아무리 임시라지만 그래도 외상외과 과장이라고 해줬는데!!!! 쩌리취급 임시취급 난리남 ㅅㅂ ㅠㅠ 구석에 쳐박고는!!! 짤은 없지만 이때 자기자리로 걸어갈때, 온 의사들이 전부 백강혁 쳐다보잖아.
난 이게 아까 재원이가 얘기한 <지원금을 우리과만 노리는게 아닙니다> 랑 겹쳐보이더라, 아니 외상센터에 지원하라고 100억 줬더니 온갖 피라냐들이 달라붙는거에요.....[재원] 1년에 한번이라도 중증 외상 환자를 보는 과는 다 한발씩 걸치고 있죠 (중략) 한마디로 전쟁터입니다. 아군은 없어요. 이 말이 진짜 개찐이지... 응..... 근데 쟤네끼린 다 편먹은 아군같고 우리팀만 혼자같은데요?! 하고 오열하는 오타쿠...
그래 이장면 ㅠㅠㅠ 아기교수라고 엉엉 앓았지만, 곱씹어보면 [조은] 자, 이제 회의 시작할까요? 하는 말에 톡톡 치는건데, 소리는 안나잖아. 발언권 없는 입장인거 다시금 상기시켜준다는 느낌을 받았음. 아니 예산은 다 뜯어가려고 들면서 발언권은 안주겠네 띠발.... 하며 빡쳐하던 내가 있었지...

난 이부분 보면서 ㅋㅋㅋ 하고 그래 병원이 주차료도 비싸고, 식당엔 사람 많지 ㅋㅋ 하고 웃었는데 어떤 의사분 리뷰에서 "이게 무슨 뜻인 줄 알겠냐, 병원이 치료로는 돈을 못번다는 사실이에요" 하고 엄청 씁쓸해 하시던거 보고 그 뒤로 깊생함....
다같이 박수치면서 좋아하는데, 300억 흑자때도 그렇고 백강혁 표정이 하등 관심도 없고, 재미도 없고, 뭐 어쩌라는거임 인 표정이라 뭔가 마음이 막 이상해 ㅠㅠ
https://img.theqoo.net/ojAVGr
신경외과 노교수님한테 다시 한 번 박수치는게, 진짜 돈미새들 집단 같아서 환멸나는 백강혁이 느좋.. 절레절레 하면서 내가 왜이러고 있나 싶었던게 분명함.
물론 찐은 적자꼽이지요.....^^... 흉부외과 꼽주는거부터 대가리 아팠다 나는.. 아니 당연히 큰 수술 주로 하고, 생명하고 직계인데 꼽을..꼽을.... 산부인과는 점점 사람이 주니까 어쩔수가 없는데 그걸 또 꼽을.. 이라는 생각하며 마빡만 계속치고 ㅡㅡ 우리과는 어쩌냐..슈ㅣ발.. 하는데


피피티 개킹받음 ㅅㅂ (2만원은 좀 까줘라..)
이거 얘기할때도 강혁이는 별 생각두 없이 그러세용~ 으로 톡톡 책상만 치는게 왜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음ㅋㅋㅋ 모두가 웅성대지만 관심 1도 없는 사람 극 잡채, 하지만 굴하지 않고 꼽주는 기조실장 ^^ ... 한달밖에 안되면서 너무했다~ 하는데

따박따박~ 틀린말 없이 ^^ 다 대답하는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과 저과 다 협진들어가서 공용예산으로 쓰는거면 왜 적자는 죄다 외상외과줌? 진짜 지들이 들어도 할말 같은지 아니 그건 그거고~ 하는거 너무 짜침......
이 뒤에 [강혁] 아니, 교수님들 이거 다 사람 살리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하면서 교수님들 번갈아 보여주는데, 여기서 잡히는게 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님하고 신경외과 노교수님. 그리고 산부인과 교수님임. 개인적으로는 마취과 잡히는건 그 마취과에서 외상외과 당직 기피했던거 찝는거 같았고, 신경외과-산부인과는 결국 돈을 버는 과도 적자를 보는 과도 '사람살리기' 하려고 있는 거라는거 찝어주는 것 같았음.. 물론 그냥 혼자만의 깊생이였어
여튼 갑작스러운 상황에 씁쓸.. 해지려던 찰나에
[조은] 백교수님, 중증 외상 환자 구하시느라고 고생 많이했는데
(끊고) [강혁] 네, 뭐 ... 고생한거 알아주시니까 됐습니다.
뭐, 최근 통계를 보면 중증 외상환자 생존율이 제가 오고 나서 아주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고 당당해지는 교수님 어떻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빵터짐ㅋㅋ 나 개짱임 ㅎ 하는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은] 아, 예, 예, 예, 축하드립니다 축하 드리는데 적자는 대폭 줄여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지원금은 이미 90억 이상이 설비 예산에 투여되기로 결정이 됐어요.
칭찬은 못해줄 망정 새롭게 꼽주는거로 어이없어 하는 백강혁 느좋이네요
[강혁] 아, 이거 죄송합니다. 아니, 우리 원장님이 참 말씀을 재미있게 하시네 농담 잘하시네요.
[조은] 농담이라니요?
[강혁] 농담 아니셨어요? 아니, 그게 진담이시면은 10억에서 적자 얼마 빼고 남은 5억 얼마로 내년까지 환자 살리시라는건데 [연신피식대며] 아니, 뭐, 그게 미친 또라이도 아니고 그게 말이 됩니까?
여기 리듬이 진짜 너무 좋아.............그리고 앞일을 모르는 한유림과..... (멀리서 아련하게 지켜보는짤) 유림핑 왜그랬어.. 쌍놈이라니...흑흑...
[강혁] 뭐요? 쌍놈이요? 이거 뭐, 나도 말 까고 욕합니다
라고 했지만 어른한테 욕 안하는게 또 발림 포인트.. 애가 착혀...웅....
여기에서 제일 짜증났던 대사가 [유림] 아주 그냥, 꼴에, 뭐, 사람 좀 구한답시고서는 아주 그냥 이였거든... 이때까진 한유림 왜저래 ㅅㅂ 였으므로 ... 사람 구하는게 제일이 되어야하는데 자꾸 왜그리로 흐르냐고요...병원 입장에서 적자? 꼴보기싫을 수 있음 ㅇㅇ 밑빠진 독에 물 붓기도 아니고, 그리고 지들만 고생하나 다른 과들도 연계해서 또 고생하잖아. 미울 수 있어 근데!!! 그렇지만!! 님들은 의사잖아요??? 만 반복하게 되는 말이였다....... 자본주의 사회, 사람 살리려면 돈 있어야지 그치.. 근데!!!! 근데!!! 그 근본적인 일 하고 있는데, 그걸 꼴에 어쩌고 저쩌고... 하........
유림핑이 구마되서 다행이야 웅...
그리고 원덬이 최종붕괴는.. 여기서 오만 짜증 + 욕 다 감내하고 있던 백강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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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 받고 바뀌는 표정 > [강혁] 비켜, 응급 환자 왔다고 / 하는 말과 표정 > 유림이 자기 딸 부터 살려내라며 무너지는 울음을 봤을때의 환멸MAX 표정.... 하...
하.. 진짜.. 너무..너무야.................... 예산회의 부터 딱 이렇게 갈때까지의 백강혁이 너무 좋아서 길게 앓아봄. 근데 다 얘기하고 보니까 13분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이렇게 길게 앓네;; 노답오타쿠같다 머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이어서 보러가야징 ჱ̒(˶>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