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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주지훈 예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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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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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WvAYvK

 

[정시우의 A room] 주지훈과 드라이브 인터뷰 ①

 

 

4년 전, 주지훈을 인터뷰로 처음 만난 날을 정확히 기억한다. 예민해 보이는 외모를 기분 좋게 배반하는 좋은 기운. ‘배우 주지훈’과 ‘인간 주지훈’은 그 사이의 거리감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물 흐르듯 흘러가는 사람 같아 보여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 주지훈은 <아수라> <신과함께> <공작> <암수살인> 등을 통과하며 대중이 조금 더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주지훈은 여전했다. 여전히 개구지고, 여전히 꾸밈없고, 여전히 솔직했다. 그리고 그는 분명 달라졌다.더 깊어지고, 더 단단해져 있었는데, 그 모습이 여러 번 마음을 흔들었다. 그래서 이날의 만남에 대해 미리 고백하자면 그의 재치, 말투, 위트, 분위기, 매력… 이 모든 걸 글로 온전히 보존해 전달하는 건, 내 능력으로는 불가능이라는 걸 인정하며 백기를 들고 이 글을 쓴다.

 

 

#1. 삼청동 가는 길, 주지훈 차 안
 

PM 12:05. 도산사거리. 약속한 장소로 차 한 대가 미끄러져 들어오더니, 경적을 경쾌하게 울린다. “빠, 방~” 차 안에서 빼꼼히 목을 빼고 밖을 보며 손을 흔드는 남자. 주지훈이다. 기자가 차에 올라타서 안전벨트를 매고 잠시 숨을 돌릴 때까지 그는, 천천히 하라는 듯, 차를 출발시키지 않고 묵묵히 기다린다. “준비되셨어요?” 차가 움직이고 나서야 비로소 그를 제대로 본다. 능숙하게 차를 운전하는 남자의 옆모습이 가장 멋있다는 의견에 한 번도 동조해 본 적이 없는 나는, 처음으로 그 말에 수긍하며 속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헬스장에서 막 운동을 마치고 왔다는 주지훈은 후드 점퍼에 반바지, 야구 모자를 눌러 쓰고 있었다.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후드 점퍼 안에 티셔츠 입는 걸 까먹었다고 말하며 아이처럼 웃는 이 엉뚱한 남자의 미소에 긴장이 확 풀어져 버렸다. “제가 늘 중요한 걸 하나씩 까먹어요. 하하하.” 가까운 식당에서 냉면으로 점심을 해결한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도로로 나섰다. 그날은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고, 고향으로 빠져나간 차들로 인해 서울 도로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 서울 토박이죠? 명절, 도로에 갇히는 분들의 심경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겠습니다. (웃음)

하하. 그 심경은 솔직히 잘 몰라요. 그런데 제가 멀미가 심합니다. 학창 시절, 집에서 학교까지 이동 거리가 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멀미로 고생을 꽤 했어요. 어릴 때 아버지랑 여름 캠핑을 매해 다녔는데, 그때도 멀미 때문에 검은 비닐봉지를 차에 비상으로 늘 걸어두곤 했죠.
 
- 평행 감각을 유지하는 달팽이관이 안 좋은가 보군요.
그런가 봐요. 병원에도 가 봤어요. 지금은 괜찮은데 이전에 불면증이 심했어요. 그땐 또 차를 타야 잠을 잘 수 있었죠. 차가 요람 같은 기능을 한 거죠. 그게 멀미의 변종이라고 하더라고요.
 
- 비행기에서는 어떤가요. 기류를 만나면.
어우~ 비행기는 일단, 무서워해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웃음) 이 악물고 가는 거죠. 자동차야 급하면 핸들이라도 한 번 꺾는데, 비행기에서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옆에 앉은 사람이 떨면, 함께 불안해지기 쉬운데…일행을 불안하게 하는 스타일이군요. (웃음)
그런데 함께 비행하는 지인들이 다 비행기를 무서워해서. (하)정우 형도 그렇고, 다들 비행기가 조금만 덜컹거려도 ‘간증’하고 난리가 아닙니다. (웃음)

 

- 많이들 고향으로 떠나서인지 서울에 차가 없네요. 드라이브는 자주 하나요?
쉬는 날은 자주 해요. 가평도 종종 가는데, 거긴 여러 제약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크게 먹어야 나가요. 주말이나, 오늘 같은 명절에는 차가 막힐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제가 자주 가는 메인 코스로 갈 겁니다.
 

인텁 원문

https://blog.naver.com/cine_play/221404666297

 

 

 

 

[정시우의 A room] 주지훈의 인과 연(with 김용화 감독)②

 

 

주지훈과의 두 번째 만남엔 깜짝 손님이 있었다. <신과 함께>로 한국 판타지물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린 김용화 감독이었다. 김용화 감독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는 나를 보며 주지훈은 “감독님 계신다는 말 안 해서, 놀랐죠? 크하하하” 웃는다. 흥미로운 일을 도모하는데 한창 재미가 들린 주지훈다웠다. 김용화 감독과 주지훈은 ‘연출자-배우’ 사이라기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우정을 도모하는 ‘친구’, 혹은 해원맥이란 캐릭터를 공유한 ‘형제’ 같았다. 주지훈의 마음 깊숙한 곳엔 <신과 함께>라는 ‘방’이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3. ‘신과 함께’라는 주지훈의 방

 

정시우: 지훈 배우를 ‘밀리언 달러 베이비’라고 부르신다면서요? (웃음)

김용화: 하하하.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 가장 중요했던 작품으로 만났으니까요.

 

정시우: 많은 작품이 기다리고 있는데, 왜 벌써…

김용화 : 저는 늘 오늘이 마지막이란 느낌으로 사는 사람이거든요. 주어진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요.

<신과 함께>는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작품이죠. 그런 작품에 지훈이가 연기의 중도를 지키면서 중요한 역할을 잘 해줬고요. 너무 고맙죠.

 

주지훈 : 감독님과 저랑 나이 차이가 12살 나요. 그런데도 매일 찾게 돼요.

감독님이 농담으로 “야, 귀찮게 좀 하지 마” 할 정도예요. (웃음) 요즘도 자주 만나요. 제가 나이에 비해 일찍 일어나는데, 아침 8시에 만나서 함께 걷는 거죠.

<신과함께> 작업을 하면서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정말 편해졌어요.

 

정시우 : 좋은 사람들 영향이죠?

주지훈 : 네. (하)정우 형과 저는 감독님을 ‘영도자’라고 불러요. 왜냐하면, 정말 큰사람이거든요. 권위적이지 않은데, 심지어 너무 재미있으세요.

정우 형이 매일 그래요. “(흉내) 주지훈이~ 너 <신과 함께> 안 했으면 어떡 할 뻔했뉘이~?” (일동 웃음)

 

정시우 : 음성 지원이. 처음 만나는 날, 지훈 배우가 ‘용화 매직’에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인텁 원문

https://blog.naver.com/cine_play/221404689157

 

 

독방에서 본건데 인터뷰 내용 좋아서 가져옴

인텁 원문 다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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