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내가 뽑은 윤휘 베스트 데칼3와 이유
361 9
2025.02.02 14:08
361 9

 

1. 상대의 행복이 우선인 사랑, 당신의 행복  

 

https://img.theqoo.net/kXPdKz
 

너 우리 집도 드나 들었는데 

알아보시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위험하게 

이리 좋아하시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요. 

 

왜 천승휘를 죽이면서까지 왔냐고 물었지?

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고 싶었어.

 

나의 행복 보다 당신의 행복을 더 바랍니다.

 

2. 솔직한 사랑에 절절하게 깨닫는 나의 사랑, 버선발 

 

https://img.theqoo.net/xLhdzu

 

다만 부인께서 부르시면은 

언제나 버선발로 달려가겠습니다. 

 

https://img.theqoo.net/lpzXFR

https://img.theqoo.net/UbjVkD
 

아니, 버선발로 달린다기에,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무슨 양반이 체통 없이 버선 발로 달려, 그치?

 

아무리 내가 좋아도 그렇지
마님이 이렇게 체통도 없이 

버선발로 나오면 어떡합니까?

 

당신에게로 버선발로 달려가는 

이 길 끝에 당신이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3. 비로소 완성된 사랑의 완성, 완벽한 결말

 

https://img.theqoo.net/kCDmdv
https://img.theqoo.net/OVfVPS

 

그 종사관 나리께 좀 전해주시겠습니까?

그 종사관 나리는 그 여인의 첫사랑이 맞습니다.

처음엔 신분과 처지가 달라 외면했고

그 다음엔 해야할 일 때문에 거절했지만

주신 선물을 늘 간직했고, 추억했고, 그리워했노라

전해주세요.

 

완벽한 결말입니다. 

 

부인께만 살짝 결말을 알려 드리자면 

이 이야기는 남편을 잃은 슬픈 여인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비록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온갖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사람들을 도왔던

노회처럼 강인한 외지부 여인의 이야기가 될 것 입니다. 

 

이 이야기의 마지막을 부인답게 채워 주실 것이라 믿는

낭군으로부터

 

서방님, 제가 서방님의 소설을 잘 마무리한 것입니까?

예, 완벽한 결말입니다. 부인. 

 

<하늘만 허락한 사랑>은 

윤조의 마음은 끝내 담을 수 없었던 승휘의 짝사랑

그럼에도 저 높은 하늘과 하늘같은 승휘만이 허락한 

 

<종사관과 여인>

비로소 종사관에게 빗대어 제 마음을 온전히 드러낸 윤조.

윤조의 사랑을 고스란히 전달 받아 아프지만 또 기뻤던 승휘.

그럼에도 결국 헤어져야 했기에 결말만 완벽했던

또 다시 이별할 수 밖에 없었던 완성되지 못한 사랑 

 

<옥씨부인전>에 다다라서야

윤조도 승휘도 서로의 마음에 솔직하고, 그 사랑을 드러내고

사랑할 수 있을만큼의 생애 가장 충만한 사랑을 주고받으며

행복만 펼쳐질 줄 알았으나 죽음이 다가오고 있었고,

그 속에서도 서로가 우선인 서로의 행복이 먼저인 희생으로

끝내 비로소 완성된 사랑으로 

아주 틈새의 불행도 모두 털어낸 

그야말로 완벽한 결말이 될 수 있었다.

그렇게 완성된 옥씨부인전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세 소설로 마무리 된 것도

승휘가 윤조에게 떠나자는 청을 세 번 거절했었고,

그 세 번을 하늘만 허락한 사랑, 종사관과 여인, 옥씨부인전까지

담아내고, 세 번의 거절 이후에 이루어진 그 후 이야기는

승휘가 옥씨부인전 소설 안에 자세하게 기록해 놓았을 것 

같아서 드라마에서 승휘가 쓴 소설 속의 이야기를 온전히

드러낸 이유가 저 세 작품인 이유이지 않을까해서 

 

분명 승휘는 그 외에 소설이 많았지만

그 윤조를 만나지 못한 이야기는 승휘의 삶과 마음

그리고 상상속에서 윤조를 만나거나 혹은 해주고 싶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쓸 것 같단 생각도 해봄 

 

아마 아버지, 어머니, 윤조, 전기수, 만석이

그리고 자신인 송서인, 천승휘 이야기들로 가득 채웠거나

승휘가 전혀 몰랐던 만나기 전의 구덕이 이야기들도 

승휘 소설 속에 있었을 것 같음 

 

 

 

 

 

 

 

 

 

 

목록 스크랩 (5)
댓글 9
  • 1. 무명의 더쿠 2020-11-30 17:44:44
    밀키 눈 세로가 진짜 크고.. 이목구비 다 조화롭고 심지어 몸선도 이쁨 ㅠㅠㅠ
  • 2. 무명의 더쿠 = 원덬 2020-11-30 18:41:00

    ☞1덬 그니까 얼굴에서의 이목구비 황금비율??그 미술입시할때배우는거잇잖아 그것도 딱딱들어맞아 너무신기하다.....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파티온X더쿠 EVENT✨] 방심하지 말고 트러블🔥조심! 파티온 트러블 세럼 체험 이벤트 473 03.04 63,0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05,44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28,1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33,5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79,318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8 ver.) 60 02.04 199,042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11 24.02.08 2,693,32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707,23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823,32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4,961,71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076,52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131,12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2 19.02.22 4,256,80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424,798
4860 후기(리뷰) 아이템 다 본 후기 (후반 위주) 20 03.09 384
4859 후기(리뷰) 폭싹 2화 소설 리뷰 9 03.09 514
4858 후기(리뷰) 폭싹 쪽팔린 것을 다 보여주던 어린 애순관식은 3 03.09 636
4857 후기(리뷰) 폭싹 1화 소설 리뷰 15 03.09 687
4856 후기(리뷰) 폭싹 애순관식 유채꽃씬 낮과 밤 3 03.08 292
4855 후기(리뷰) 손더게 김재욱 때문에 최근에 손더게 달렸는데(스포) 03.08 127
4854 후기(리뷰) 아이템 아이템 절반까지 본 후기 11 03.08 407
4853 후기(리뷰) 폭싹 4화까지 후기 🥹 1 03.08 400
4852 후기(리뷰) 폭싹 첫 감상 4 03.08 569
4851 후기(리뷰) 폭싹 4화까지 후기 4 03.08 579
4850 후기(리뷰) 폭싹 사방이 다 물인데 땅을 디디고 서있기가 어디 쉬운가 2 03.08 268
4849 후기(리뷰) 폭싹 물질 하지 말고 푸지게 살라는 말을 한 광례 4 03.08 416
4848 후기(리뷰) 퇴마록4DX체험 (=구마체험) 4 03.06 378
4847 후기(리뷰) 킹덤 시즌 1,2 밤새서 다 보았다 22 03.03 446
4846 후기(리뷰) 퇴마록 보고옴(ㅅㅍ) 2 02.27 554
4845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울드 헌정연서 깔린 부분만 정리해봤는데 ㄹㅇ 갓정연서가 맞다... 14 02.27 352
4844 후기(리뷰) 원작 모르는 원덬의 퇴마록 후기 2 02.26 590
4843 후기(리뷰) 오늘 개봉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관객 반응 9 02.26 651
4842 후기(리뷰) 퇴마록 3 02.26 311
4841 후기(리뷰) 영화 키친 결말에 대한 깊생.... ㅅㅍ 13 02.25 1,08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