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해서 유진캐의 시선을 거두고 철저하게 악역으로 썼어야하는거 아닌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드라마를 생각했다면 모든 인물이 개연성있게 움직여야하고
안나와 제하의 관계가 단순한 경호원과 경호대상을 넘어서 안나의 심리치료와도 엮였다면
두 사람 사이의 감정선 전개에 있어서 그만한 개연성도 없지않나? 그런데 그걸 왜 뺐을까...
안나가 14년동안의 감금생활을 겪었으니 치료가 필요한 아이라는 설정도 딱 맞고.
역할극을 하면서 왕년에 유명한 여배우였던 엄마와의 관계도 의미가 더 실리고.
자꾸 럽라가 문제였다고 럽라가 빠졌어야 한다는건 럽라가 쉬운 타겟이라 그러는건가.
12회의 전개나 시청률이나 반응을 보면 그 회차 자체를 비판하는 기사도 나올법한데
신기하게도 12회가 드라마 후반부에 미친 영향을 다같이 모르는 척하기로 한건지
그 후의 기사방향이 하나같이 아리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