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와 난우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일 순 없는
강희는 너무 안쓰럽고 짠했는데
엔딩에서 혼자 남은 강희는 슬프고 아파보이는데
강희를 둘러싼 색들은 따뜻하고 포근하게 안아주면서
다독여 주는 느낌이었어.
그 풍경들이 강희에게 조용히 속삭여 주는 느낌이랄까
강희를 둘러싼 나무들과 살랑이는 바람들이
"우린 널 항상 기다리고 있었어. 그러니까 넌 혼자가 아니야."
이렇게 말해주는 느낌이었어.
지금껏 수많은 드라마들도 봤지만
화면 전체로 따뜻한 위로를 받는 작품은 처음인 것 같아.
그리고 저 말은 연수도 강희에게 하고 싶은 말일테고
깡패들도 해주고 싶은 말이고
무엇보다 강희를 너무 사랑해서 다가가는 것도
조심스러워하는 강희아버지 춘필씨가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해주고 싶은 말일 것 같아.
사실 강희의 사람들은 단 한 번도 강희를 마음 안에서
놓아준 적이 없는데 강희는 아직 그걸 모르니깐
그런 강희가 너무 애달프더라. 강희도 그들을 놓은적 없고
사실 지강희란 사람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 강희의 삶에 있었는데 강희는 그 사람이 연수 하나였다고
생각해서 무너져 내린 느낌이라 4회 엔딩 속 강희가
너무나 안아주고 싶었어.
뒤이어 연수가 온 것이 꿈이든 꿈이 아니든
강희에겐 이미 멀어져버린 사람이란 생각이 든거
그걸 강희는 못 견딘다는 게 너무 느껴졌어.
강희가 자신도 충분히 사랑 받고 있고, 사랑 받을 자격
충분하단 거 스스로 깨닫고, 얼음처럼 박혀있는 상처들이
따뜻하게 녹여졌으면
화면 전체로 위로를 받는 다는 느낌은
이 작품이 처음이라 4회가 뭔가 마음에 훅 들어온 느낌도
들었어.
모텔캘리 이 드라마 그라데이션처럼
마음을 퍼트리면서 또 따뜻한 색감으로 포근하게
안아주는 느낌이라 참 좋은 작품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