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한 자연 속에서 조국을 빼앗긴 독립군이 느끼는 감정은 무엇일까. 초라하고 쓸쓸하고 고독한 거대한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육체가 하찮게 느껴지지만 하얼빈에서의 거사를 위해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숭고하게 그려보고 싶었다. 물리적으로 열세인 싸움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은 총도 칼도 폭탄도 아닌 강인한 정신력 덕분이었다.더 좋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