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조성준기자의 와이드엔터] 2024년 방송가를 관통한 키워드는?
348 1
2024.12.15 16:46
348 1

쏟아지는 뉴스로 숨 가빴지만, 이제는 차분하게 호흡을 가다듬고 결산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3주동안 방송·가요·영화 등 각 분야 별로 올 한해를 관통했던 주요 키워드 5개를 추려 2024년 연예계를 되돌아보려 한다. 첫 순서는 방송이다. 

▲'흑백요리사'

zksMf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요리 예능에 무협지 느낌의 출신과 계급, 대결 서사를 가미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백종원과 함께 심사를 맡은 안성재 셰프는 "이븐하게…" 등과 같은 유행어를 배출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철가방요리사' 임태훈과 '이모카세 1호' 김미령 등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무엇보다 내리막길을 타고 있던 요리 예능의 부활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굿파트너'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방영됐던 SBS 16부작 금토 드라마. 시청률 10%만 넘겨도 '대박'으로 인정받는 요즘 지상파 드라마로는 보기 드물게 최고 시청률 17.7%(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는 등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법정 오피스물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가 실제 경험을 바탕삼아, 얼음장처럼 차가운 성품의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정의롭기만 한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우정과 인간적 성장을 차분한 필체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모든 출연진의 연기가 훌륭했지만, 이들 가운데 장나라의 호연은 개인적으로 '배우가 이렇게 발전할 수도 있구나'란 감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웹소설

올해 초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시작으로 같은 방송사의 '선재 업고 튀어'를 거쳐 최근 방송중인 MBC '지금 거신 전화는'까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여러 드라마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선재 업고 튀어'는 '회귀' 설정으로, '지금 거신 전화'는 오글거리지만 감각적인 서사 전개와 극중 대사로 각각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등 웹소설만의 특정 코드를 마음껏 활용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학폭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송하윤과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김히어라 등이 오래전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또 JTBC '부부의 세계'의 심은우와 같은 방송사 '킹더랜드'의 안세하도 비슷한 문제로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황이다. 어렵게 잊을 만 하면 지겹도록 되풀이되는 학폭 논란을 두고 이제는 새로운 접근과 해결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사이버렉카

유명인들과 관련된 논란을 영상으로 확대 재생산해 수익을 챙기는 악질 유튜버들을 일컫는 단어다. 구제역과 카라큘라 등 몇몇 사이버렉카들이 인기 '먹방' 콘텐츠 크리에이터 쯔양을 상대로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사건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중요하지만, 내용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자극적인 영상에만 환호하는 우리들부터 되돌아보는 게 먼저일 듯 싶다.


https://m.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30100080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430 12.13 37,8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6,3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43,2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5,9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90,960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2,090,292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167,93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304,432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363,71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555,15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2 21.01.19 3,570,406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587,47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677,58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866,4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670225 잡담 우리 대선 박 때처럼 빨라질 수 있어? 1 18:29 42
13670224 잡담 나 이제 맘편히 지생자 재탕한다 18:27 28
13670223 잡담 마이데몬 8회 키스씬때 도원손도 열일했어😉 2 18:26 40
13670222 잡담 해외팬들 서치 진짜 잘하지않냐 1 18:25 118
13670221 잡담 내일은 기대 안하고 18:25 74
13670220 잡담 열혈사제 그냥 갠적인 생각인데 울드는 신부님이 총을 쏘는 그런 방향성은 아니었던거 같음 4 18:25 75
13670219 잡담 지금전화 희주가 좋아한단 얘기 듣고 백사언한테 폭 안기듯 눕는거 너무 좋아 1 18:24 116
13670218 잡담 옥씨부인전 더기들 모하고 있어..? 2 18:24 33
13670217 잡담 이도현 앞에 금새록임? 2 18:23 215
13670216 잡담 나도 드라마 추천 좀 해줘 3 18:23 56
13670215 스퀘어 외나무 7화 움짤 추가~🪻 2 18:23 46
13670214 잡담 지금전화 야경 배경 통화씬에서 희주는 "내가 죽던 말던 옆에 있던 말던 상관도 안했으면서" 이랬고 18:22 128
13670213 스퀘어 외나무 [MV] 리즈 (IVE) - Summer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PART7] 18:21 35
13670212 잡담 네이버플러스 넷플 광고형 볼만해? 4 18:21 118
13670211 잡담 지금전화 조난통화 장면 백사언 진짜 피눈물 흘리는줄 2 18:21 100
13670210 잡담 지금전화 스포스포스포 들어오지마 스포 싫어하면 들어오지마 같은컵쓰는 이유가 원작에는 나와? 스포급이야? 스포있어요 조심하세요!!!! 5 18:20 166
13670209 잡담 지금전화 너 하는 거 봐서 이 목소리 졸라 귀여운데 백사언은 못들었겠네 1 18:20 88
13670208 잡담 유연석 멜로 ㅈㄴ 많이 찍어줬으면 좋겠다 6 18:19 146
13670207 잡담 옥씨부인전 잊고 있었어 윤겸태영은 사약이라는 거... 1 18:19 58
13670206 잡담 열혈사제 서장님 집에 찾아간 깡패들은 어케 나왔지 그때도 총소리났었자나 5 18:19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