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에 백사언이 그랬지
홍희주는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고 자기가 그걸 알려주고 싶다는 식으로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말의 산증인이 되어 하나 현실로 보여주는 게 바로 백사언이더라고
어는 누가 그 대단한 백사언을 2인3각에서 이겼다고 저리 붕방강아지로 만들 수 있을까?
https://img.theqoo.net/yvBzWg
https://img.theqoo.net/UYQgjy
대체 어떻게하면 온갖 협박과 회유의 향연 중에도 눈하나 깜짝 않는 대통령실 대변인을 누가보면 제심장을 잃은 듯 저리 절박하게 울릴 수 있지?
그건 누구도 아닌 홍희주 하나야
그래서 그럴 수 있었을거야
사공육이니 협박범이니 개나 줘버려 3인칭 대화하는 척하다가 이미 너 나 우리 사언이고 희주로 대화하는 것도 모르고 상대를 찾게 된 건ㅠㅠ
이제껏 서로를 향해 눈치게임하듯 살피기만 해서 거울을 마주보고 선 것처럼 닮았는데 얇은 유리를 사이에 두고 결코 가까워질 수 없었던 두사람이 이미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맞는다는 게 얼마나 감동인지
이 어려운 일을 백사언한테 홍희주가 해낸 거라는 걸 내내 보여준거라 여겨져서 찌통 중에도 순간순간 벅차온다구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