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좋았던 장면들과 이유들
1,015 7
2024.12.11 01:42
1,015 7


https://img.theqoo.net/VGKMBC
https://img.theqoo.net/cTMtur
https://img.theqoo.net/WVousB
https://img.theqoo.net/wZOMGj

여기 윤겸이 표정이 날카롭고 예민해보임 

이 컷들 보고 성윤겸이란 인물이 너무 궁금해졌음 


https://img.theqoo.net/jEUnbK
https://img.theqoo.net/eXsTzx
https://img.theqoo.net/YsCWmW
https://img.theqoo.net/JfOaHS


체념, 각오, 결심 복잡미묘한 옥씨부인 드라마 타이틀을

이 컷들로 함축시켜 보여준 느낌이고, 이 컷들로 이 드라마를

무게감 있고, 또 궁금하게 만들어준 느낌이여서 시작이 참 좋았어.

첫 단추를 잘 꿰면 좋다고 하고,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을 거란

뭔가 희망도 보이고, 1회 스타트를 임팩트 있게 잘 보여줬음


https://img.theqoo.net/gkYIpJ

https://img.theqoo.net/iJsPNZ
https://img.theqoo.net/pWWFhP
https://img.theqoo.net/qRWWnV


언젠가 진짜 예전에 보던 마마는 안본지 오래되었는데

아아 이 조선판 마마는 이야기 첫 시작부터 끝까지 

진짜 공연해주면 직접 눈으로 보고싶을 정도로 

너무 눈과 귀가 즐겁고, 그 안에 구덕승휘 서사도 꽉 눌러담고

전기수가 된 천승휘가 그야말로 자유롭게 자신을 온전히 바쳐

연기하고, 무대를 보여주는데 구덕이와의 시간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관자 주던 장면에선 마치 그 때를 떠올리듯 

내 마음이다 그리고 그리움이다, 하는데 

그 대사가 한 템포 쉬고 읖조리는데 담담한듯 울컥한게 

조금 느껴지고, 참 이 사람한테 특별했었구나

그 마음이 전해지니까 구덕이를 그리워하는 승휘 마음도 

건너편에서 그런 승휘를 보는 구덕이 마음도 동시에 느껴져서

아름답고, 또 슬픈 장면이었음.



https://img.theqoo.net/tFzEVb

https://img.theqoo.net/bcVutY
https://img.theqoo.net/BbwNiY


그리고 서로 눈이 마주친 순간 

사실 뻔한 클리셰인데도 얘네 둘이 눈 마주치는데

심장이 덜컥 하더라

아, 어떡해! 둘이 서로 봤어! 완전 둘만의 세상이야

라고 티비보면서 떠들고 있더라고 


https://img.theqoo.net/rwoInK

https://img.theqoo.net/LjJmrc
https://img.theqoo.net/aiNOSC
https://img.theqoo.net/qJvDNs
https://img.theqoo.net/TboMaG
https://img.theqoo.net/WvkaFl
https://img.theqoo.net/BsIQvn


이 장면들이 좋은 이유는 

하나는 분위기들이 확 바뀌는 와중에도 

로코답게 코믹하면서 서로의 신분을 정확히 알고,

다시 예를 갖추는 지점들이 좋았고,

구덕이의 대사들이 꾸미지 않고, 솔직하고, 또 쉽게 읽히는

말투여서 좋았던 것 같아.

대사도 뭔가 되게 일상적인 걸 잘 녹여내고, 배우도 잘 받아서하고

하지만 그 마음이 간절함이 느껴지는 

다른 하나는 앞으로 두 배우가 이 드라마에서 어떤 관계성과

분위기여도 진짜 잘 보여주고, 살리겠구나 가 느껴져서 

어느새 그저 구덕이와 서인이로만 보여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이 장면들에서 서로를 어떻게 느꼈는지가 잘 보여줘서

앞으로의 서사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갔고

승휘가 왜 사랑꾼이고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인지가 이해되었음.

구덕이도 양반이고 도련님인 승휘가 자신을 대할 때 예를 갖추고,

무엇보다 그저 구덕이로서만 바라봐주는 양반에게서 처음 받아본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와 대우여서 당황한 것도 느껴지고,

관자를 구덕이에게 주고싶은 승휘 마음도

관자를 받으면서 어쩔 줄 모르는 구덕이 행동도 눈빛도 표정도

그 마음들도 서로에게 마음이 끌릴 수 밖에 없구나

그 마음이 느껴져서 되게 설렜었음 


중간에 서인이 고백 같은 연서 컷도 너무 좋았던 이유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적어내려가면서 내비치는 마음들이

참 예쁘고 귀하게 느껴져서 좋았오 

글 한 자 한 자 온통 구덕이를 향한 마음이라 

앞으로 서인이자 승휘가 보여줄 사랑은 가늠 조차 안되겠구나

그런 마음이 느껴졌었음


그냥 짤막하게 적을 생각이었는데^^;;

근데 드라마가 생각을 되게 많이하고, 말 많이 하게 만들어.

3회 밖에 안했는데, 6회까지 본 기분임.


마지막까지 잘 써주실 거라 믿겠음 

너무너무 잘 보고 있음 



목록 스크랩 (1)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34 12.23 56,8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2,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8,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6,0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60,390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2,154,689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242,74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370,50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432,59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624,12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3 21.01.19 3,654,19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663,85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750,87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941,7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61 후기(리뷰) 오늘 하얼빈 보고온 후기 ㅅㅍ없음 1 00:13 340
4760 후기(리뷰) 하얼빈 스포포함 말타는 장면 6 12.24 322
4759 후기(리뷰) 서브스턴스 보구왔다!! 2 12.23 152
4758 후기(리뷰) 조명가게 이제봄(스포있음) 2 12.21 730
4757 후기(리뷰) 서브스턴스 후기 및 의문 (스포포함) 3 12.19 373
4756 후기(리뷰) 하얼빈 시사후기 스포없없 1 12.19 499
4755 후기(리뷰) 하얼빈 최초 시사회 관람 후기 10 12.19 1,122
4754 후기(리뷰) 하얼빈 시사회 보고 왔어 6 12.19 899
4753 후기(리뷰) 하얼빈 보고왔는데 스포없는 간단 후기 5 12.18 634
4752 후기(리뷰) 하얼빈 최초 시사회 후기 4 12.18 799
4751 후기(리뷰) 하얼빈 방금 보고 나옴 극호호 9 12.18 713
4750 후기(리뷰) 무파사: 라이온킹 후기 / 쿠키없음 12.18 273
4749 후기(리뷰) 나미브 시사회 잼 추천 12.13 333
4748 후기(리뷰) 최악의악 다봤다.. 눈물.. 5 12.13 663
4747 후기(리뷰) 계엄령 시국에 딱 어울리는 드라마ㅋ 3 12.11 456
4746 후기(리뷰) 오월의 청춘 정주행 3일만에 끝낸 후기ㅅㅍ 2 12.11 428
»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좋았던 장면들과 이유들 7 12.11 1,015
4744 후기(리뷰) 쌈 마이웨이 쌈 마이웨이 이 재밌는걸 왜 이제야 봤을까? 3 12.09 239
4743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내가 태영승휘가 좋은 이유 3 12.09 298
4742 후기(리뷰) 트렁크 질문있는데 인지 친구 혜영이(스포?) 1 12.02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