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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좋았던 장면들과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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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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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윤겸이 표정이 날카롭고 예민해보임 

이 컷들 보고 성윤겸이란 인물이 너무 궁금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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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 각오, 결심 복잡미묘한 옥씨부인 드라마 타이틀을

이 컷들로 함축시켜 보여준 느낌이고, 이 컷들로 이 드라마를

무게감 있고, 또 궁금하게 만들어준 느낌이여서 시작이 참 좋았어.

첫 단추를 잘 꿰면 좋다고 하고,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을 거란

뭔가 희망도 보이고, 1회 스타트를 임팩트 있게 잘 보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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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진짜 예전에 보던 마마는 안본지 오래되었는데

아아 이 조선판 마마는 이야기 첫 시작부터 끝까지 

진짜 공연해주면 직접 눈으로 보고싶을 정도로 

너무 눈과 귀가 즐겁고, 그 안에 구덕승휘 서사도 꽉 눌러담고

전기수가 된 천승휘가 그야말로 자유롭게 자신을 온전히 바쳐

연기하고, 무대를 보여주는데 구덕이와의 시간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관자 주던 장면에선 마치 그 때를 떠올리듯 

내 마음이다 그리고 그리움이다, 하는데 

그 대사가 한 템포 쉬고 읖조리는데 담담한듯 울컥한게 

조금 느껴지고, 참 이 사람한테 특별했었구나

그 마음이 전해지니까 구덕이를 그리워하는 승휘 마음도 

건너편에서 그런 승휘를 보는 구덕이 마음도 동시에 느껴져서

아름답고, 또 슬픈 장면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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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로 눈이 마주친 순간 

사실 뻔한 클리셰인데도 얘네 둘이 눈 마주치는데

심장이 덜컥 하더라

아, 어떡해! 둘이 서로 봤어! 완전 둘만의 세상이야

라고 티비보면서 떠들고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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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들이 좋은 이유는 

하나는 분위기들이 확 바뀌는 와중에도 

로코답게 코믹하면서 서로의 신분을 정확히 알고,

다시 예를 갖추는 지점들이 좋았고,

구덕이의 대사들이 꾸미지 않고, 솔직하고, 또 쉽게 읽히는

말투여서 좋았던 것 같아.

대사도 뭔가 되게 일상적인 걸 잘 녹여내고, 배우도 잘 받아서하고

하지만 그 마음이 간절함이 느껴지는 

다른 하나는 앞으로 두 배우가 이 드라마에서 어떤 관계성과

분위기여도 진짜 잘 보여주고, 살리겠구나 가 느껴져서 

어느새 그저 구덕이와 서인이로만 보여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이 장면들에서 서로를 어떻게 느꼈는지가 잘 보여줘서

앞으로의 서사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갔고

승휘가 왜 사랑꾼이고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인지가 이해되었음.

구덕이도 양반이고 도련님인 승휘가 자신을 대할 때 예를 갖추고,

무엇보다 그저 구덕이로서만 바라봐주는 양반에게서 처음 받아본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와 대우여서 당황한 것도 느껴지고,

관자를 구덕이에게 주고싶은 승휘 마음도

관자를 받으면서 어쩔 줄 모르는 구덕이 행동도 눈빛도 표정도

그 마음들도 서로에게 마음이 끌릴 수 밖에 없구나

그 마음이 느껴져서 되게 설렜었음 

 

중간에 서인이 고백 같은 연서 컷도 너무 좋았던 이유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적어내려가면서 내비치는 마음들이

참 예쁘고 귀하게 느껴져서 좋았오 

글 한 자 한 자 온통 구덕이를 향한 마음이라 

앞으로 서인이자 승휘가 보여줄 사랑은 가늠 조차 안되겠구나

그런 마음이 느껴졌었음

 

그냥 짤막하게 적을 생각이었는데^^;;

근데 드라마가 생각을 되게 많이하고, 말 많이 하게 만들어.

3회 밖에 안했는데, 6회까지 본 기분임.

 

마지막까지 잘 써주실 거라 믿겠음 

너무너무 잘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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