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에게 쏟아진 박수. 가족과도 같은 영화인들이 보내준 응원을 훈훈하게 바라보는 가 하면, 제 식구 챙기기로 보는 비판적 시선도 적지 않다. 동시에 최근 세상을 떠난 동료들에 대한 추모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청룡영화상에는 때때로 별이 된 스타들에 대한 추모가 함께했다. 2017년에는 故 김주혁, 김지영, 윤소정, 김영애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했고, 2018년에는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故신성일을 추모했다. 다만 지난해 영화계의 큰 별이라 할 수 있는 故변희봉에 대한 추모는 없었다.
누리꾼 사이 故김수미, 송재림 등에 대한 추모를 아쉬워하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고인들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도 컸을 것이다. 동료들에 대한 축하와 응원만큼, 애도의 시간에도 힘을 실어주는 청룡영화상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축제의 그림자에 아쉬움이 크게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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