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가족중에 제 편 따윈 애초에 없었고 그런 주변이 당연한? 걸로 여기며 살아왔다는 것도 충분히 짠한데 비록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지만 서로가 상대의 유일한 내편이 되어주고 있었다는 것조차 언감생심 꿈도 안꾸고 있다는 거야
백사언이고 홍희주인데
제 3자한텐 실없이 감정 조각조각 다 흘리고 다니면서
내편이 내편 맞는데 그럴리가 없다고 행여 도망갈까 떼도 안쓰고 뭘 바라지도 않고 그냥 바라보기만 할 게 그것도 안되나 우물쭈물하려는 양이라니 이게 진짜 말이 안된다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