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하빈본 인터뷰인데
한석규 선배님은 늘 제 상태를 눈치채시고 적재적소에서 조언해 주셨어요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게 있는데요. 하빈이가 나와 너무 다른 성향의 인물이라 연기에서 순간적인 집중력을 잃고 헤맬 때 내색 안 하려 해도 어른 눈에는 다 보이나봐요.
그럴 때 선배님이 사람들이 못 듣는 곳으로 저를 데려가서 조용히 의견을 주세요.
"우리가 가장 집중해야 하는 건, 이게 진짜 상황이라고 믿는 거야 너는 당연히 하빈이가 아니고 나도 태수가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 흘러가는 시간은 정말 존재하는 시간이야" 라고 하셨어요.
그걸 한 번 생각해 봐 라고 하는데 순간 확 빨려 들어가더라고요 그 말은 아직도 깊이 새기고 있어요
진짜 후배들은 이런 선배랑 작품하면 너무 좋을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