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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하는 장면과 대사
특히 모음이가 연두한테 연두 눈높이에 맞춰서 얘기하는 거
좋았는데 그 중에서도 둘이 주고받는 대사 중에
언니랑 놀면 재밌어요 라는 연두와
연두의 말에 언니도 그래 하면서
막 맨날 신나게 놀자, 라고 대답하면서 다짐하는 듯한
모음이 대사가 너무 좋았어
사실 이 둘 관계성 초반엔 걱정했는데
연두가 모음이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점점 변화가 보이게
보여주니까 같이 스며들더라고 둘은 친구가 먼저 되겠구나
이후 단호와의 관계에서 연두가 큰 비중이겠구나를
느끼게된 모음인 연두에게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많이 본 느낌인데
어린 아이가 참 단단하고 바르게 자라 더욱 눈길이 가고
기특해보이고, 챙겨주고 싶어하는 게 느껴졌어.
또 연두 같은 아이는 사실 강해보여도 결국 아이니깐
사랑을 듬뿍 받아야 이 다음에 커서도 그 사랑 듬뿍 나눠주니깐
성장하는 아이일수록 사랑 가득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서
혜릉동에 연두와 단호가 온 이유도 사랑 받을 마땅한 사람들이
사랑받을 기회를 얻고, 또 잡고, 그 사랑을 베풀 수 있게되는
그런 시간들을 갖게 되고, 또 작가님이 선물로 주고 싶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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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모음그리고 단호로 퍼져가는 관계성도 좋았음.
라벤더즈와 미숙혜숙 우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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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승류 이야기까지 사람사는 혜릉동의 우당탕탕이
여전히 궁금하고, 보고싶고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