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교수가 시국선언을 발표한 대학이 60곳을 넘어서면서 전국 대학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강원 지역 교수·연구자 191명은 지난 15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국가 지도자로서 보인 무능함만으로도 모자라 나라의 근간인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까지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검찰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부인과 장모에 대한 수사에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등 권력을 남용해 국가 권력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무능과 불통과 불법의 상징이 되어버린 윤 대통령이 임기를 고수하는 것은 국가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이끌 것이라는 불안과 우려가 팽배하다"면서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말했다.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 교수들도 잇따라 시국선언
교수들 맞말 대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