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손보싫 화면해설 #1 - 그 놈이, 내 우산속으로 들어왔다. (2화 우산씬)
586 7
2024.10.19 19:55
586 7

 

pWNAbO

"치. 답변도 안하는 놈이 네버스탑은. "

 

쉬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정도로 안풀릴 줄이야. 해영은 끊긴 대화를 보며 불평을 하다가 하늘을 바라보았다. 굵은 장대비가 쉴새없이 쏟아지는게, 쉽게 그칠것 같지는 않았다. 아침에 속눈썹 안세워질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한숨을 쉰 해영이 흰 우산을 피고 종종걸음으로 걸었다.

 

eZfGBW

같은 시각, 간단히 요기를 한 지욱이 편의점 창 밖을 바라보았다. 분명 올 시간이 되었는데. 초조하게 기다리던 그 때, 우산을 쓴 해영의 모습이 보였다. 지욱은 급히 문을 열고 나가며 해영을 불렀다.

 

"손님!"

"어?, 좋은 아침."

 

발걸음을 멈춘 해영이 지욱을 발견하고 어색하게 인사했다.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지욱은 물었다. 

 

"가짜 결혼식, 진짜 할꺼에요?"

"응."

 

실없는 놈. 그걸 왜 또 물어. 해영은 탐탁치 않은 얼굴로 대답했다. 

 

"꼭 할꺼란 거죠?"

"몇 번을 말해."

 

분명히 알아들었을 텐데, 지욱은 재차 확인했고, 해영은 짜증섞인 목소리로 답했다. 오늘 아침은 진짜 되는 일이 없네. 해영이 속으로 한숨을 삼키며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던 그 때, 지욱이 해영의 앞을 막아섰다. 얘 뭐야. 바빠 죽겠는데. 해영은 당황스러웠다.

 

"뭐해 비켜. 나 출근해야 돼."

"잠깐 실례할께." 

 

https://img.theqoo.net/lnMZQm

https://img.theqoo.net/FdenSo

그리고 지욱이 불쑥, 해영의 우산속으로 들어왔다. 당황한 해영이 한발 뒤로 물러섰으나, 해영이 물러선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지욱이 다가왔다.

 

"뭐, 뭐하는 거야?"

 

당황한 해영의 물음에 지욱은 전혀 엉뚱한 말로 반문했다. 

 

"괜찮아?"

"뭐가?"

"가슴이 뛴다거나, 호흡이 가빠지거나, 간지럽거나"

 

 

뭐야. 지금.. 방금 자기 행동에 설렜냐고 묻는 거야? 기가 찬 해영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허우. 아니? 전혀."

 

https://img.theqoo.net/qoXTfm

해영에 대답에 지욱은 해영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두 사람의 신발이 맞닿을 정도로 순식간에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박력있게 끌어당기는 것과 대조적으로, 그 어떤 감정도 보이지 않는 지욱과 달리 예기치 못한 지욱의 행동에 해영은 크게 당황했다. 뭐야 얘 왜이래.

 

PZNTFX

지욱의 가슴에 안긴 해영이 당혹감에 눈을 깜박이던 그때, 맞닿은 심장이 쿵쿵 거리며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건 또 왜 이래? 해영은 더욱 더 당황했다. 

 

"지금도?"

 

지욱의 물음에 황급히 해영이 거리를 벌렸다. 

 

"어. 괜찮아."

 

해영은 지욱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고 대충 둘러 대답했다. 혹시 얼굴은 붉어지지 않았을까 걱정하던 그 때 지욱이 말했다.

 

"그럼 내가 할께요."

"뭐를?"

"알바, 신랑 알바."

 

ㅁ..뭐? 놀람과 기쁨에 해영이 입을 틀어막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되물었다.

 

"진짜로? 진짜 할꺼야?"

"대신 조건이 있어요."

"뭐, 뭐, 뭔데?"

"데려가서 키워줘요."

"...어?"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 잠시 굳은 해영이 멍청한 얼굴로 되묻자 지욱이 다시 대답했다.

 

"키우라구."

 

 

 

 

 

 

 

 

 

목록 스크랩 (1)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75 01.08 49,255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4,8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1,0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53,25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25.05.17 1,111,19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63,53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11 ver.) 129 25.02.04 1,763,362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23,28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25,05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9 22.03.12 6,922,73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4,84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4,64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0 19.02.22 5,910,73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132911 잡담 이한영 인사 안하시네?😄😄😄😄 11:51 1
15132910 잡담 경도 엔딩 어떻게되든 웨딩사진은 있어서 맘이좋다 11:51 3
15132909 잡담 모범택시 무지개운수 가좍들 전부 엘리먼츠 팬클럽 가입했는데 거 트럭 좀 보내라 의상 밤티나 바꿔줘 11:51 3
15132908 잡담 사랑통역 둘이 첫만남도 잘 뽑음 1 11:51 12
15132907 잡담 이한영 첫화에 누가누군지 자막으로 알려주는거 좋은데 11:50 13
15132906 잡담 화려한날들 작가한테 궁금한 게, 고성희 분량 원래도 이 정도였을까 궁금함 11:50 8
15132905 잡담 내배도 멜로 영화 했으면 2 11:50 23
15132904 잡담 모범택시 근데 림여사 동생이 더 쉽게 넘어가네 1 11:50 16
15132903 잡담 모범택시 도기고은 짤드컵 덕분에 좋아하는 장면 짤줍함 1 11:50 29
15132902 잡담 사랑통역 오늘도 ㅅㅍ 많이 나올까? 2 11:50 22
15132901 잡담 오인간 나는 예고편 괜춘… 11:49 47
15132900 잡담 오늘 보정하는데 구려서 눈물나네 11:49 55
15132899 잡담 경도 난 경도가 책 ㅅㅍ 11:49 24
15132898 onair 모범택시 🚕 도기고은 최애짤 월드컵 32강 11조 🚕 9 11:48 44
15132897 잡담 만약에 우리 구교환이랑 문가영 코디 맞춰오는거 11:48 36
15132896 스퀘어 은애도적 은조이열 gif 11:48 45
15132895 잡담 경도 안해 싫어 못가 나못해 11:48 15
15132894 잡담 사랑통역 혹시 해주려나? ㅅㅍ 2 11:48 47
15132893 잡담 케사주드 여주도 시놉사기같단 생각이 좀... 3 11:47 165
15132892 잡담 혹시 영화 중에 도둑들이나 감시자들 같은 영화 또 뭐 있을깡 11:4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