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결혼식까지 단관 기념으로 해영이 가짜 결혼식 거짓말 > 수습 과정 정리해봄ㅋㅋㅋ
시작은 결혼 선언
"안 과장님? 방금 하신 제안은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 결혼하거든요, 한 달 뒤에."
1. 예식장 예약하기 >
"신랑분하고는 상의하고 결정하시는 거죠? 3주밖에 안 남아서"
"아, 제 남편은 제 결정에 무조건 찬성이에요. 뭐, 거의 자웅동체랄까?"
2. 드레스, 턱시도 결정 >
"나 웨딩드레스 숍에 갈 건데 신랑 턱시도도 대여하려고요."
"지금요? 혼자?"
3. 헤어메이크업 > 갓벽
4. 청첩장 > 사장님한테도 돌림
'11월의 어느 멋진 날, 같이 있으면 온 세상이 밝아지는 사람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평생 함께 걷고자 합니다.
저희 두 사람이 사랑으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앞날을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프러포즈
"프러포즈는 받으셨어요?"
"아, 그럼. 프러포즈 받았으니까 결혼을 하지."
(중략)
"근데 반지가 없네요? 씁, 제대로 된 프러포즈면 반지가 필수 아닌가?"
"더 궁금하다, 자기야.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길래 반지가 없어도 승낙을 했어?"
"너무 귀여워"
"귀여울 계획은 아니었는데"
"노림수 아니었어? 귀요미 젤리 반지?"
이런 프러포즈를 받아서 반지 없이도 승낙함
남들이랑 순서는 좀 다르지만 완벽한 결혼식이었다ㅋㅋㅋ
이 결혼식에는 기꺼이 내 꾸밈노동과 시간과 금전을 상납하고 매우 알고 싶은 해영지욱의 꽁냥꽁냥 역사 시청하러 갈 의향 있음
그러니까 청첩장 한 장만... 부부 얼굴 딱 박혀있는 걸로 한 장만 주십사 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