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김남길-이하늬-김성균-성준-서현우-김형서-김원해-고규필-안창환-백지원-전성우-양현민이 가슴 떨리는 첫 만남을 알리는 ‘대본리딩’ 현장을 선보였다. 먼저 ‘열혈사제1’ 공동 연출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연출 후 ‘열혈사제2’ 연출을 맡게 된 박보람 감독은 “엄청나게 크고 좋은 배를 짓고 있었던 거 같거든요. 오늘 드디어 이 배를 물에 띄우는 날이라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잘해보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열혈사제1’에 이어 ‘열혈사제2’에서도 각본을 담당한 박재범 작가는 “제가 전적으로 여러분을 믿기 때문에 저는 열심히 쓰고, 여러분을 즐겁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든든한 격려를 보내며 ‘일등 선장’다운 묵직한 포스를 내비쳤다.
김남길은 시즌2에서 ‘벨라또’의 사명을 받고 부산으로 향하게 된 열혈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5년 만에 시즌 2를 한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모든 배우분들이 사실 어느 정도 자기희생이 필요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겸손한 첫인사를 남겼다. 그리고 대본리딩에 돌입하자 바로 앞뒤 없는 직진 발언이 주특기인 김해일로 오롯이 변신, 거침없는 돌직구 열연으로 “열혈사제=김남길”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시즌1에 이어 김해일(김남길)의 비밀스러운 조력자 검사 박경선으로 출격하는 이하늬는 “판을 짜주셨으니까 뼈를 갈아서 재밌게 놀면 될 거 같습니다”라는 당당한 포부를 전한 후 박경선의 톡톡 튀는 매력을 배가시키는 능청맞은 연기로 존재감을 빛냈다. 김성균은 “멀미하지 않게 즐겁게 배 위에서 멋진 항해를 해봅시다”라고 한 자신의 말처럼 김해일을 도와 참교육 대명사로 분할 형사 구대영의 친근함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열혈사제2’에 새로 합류한 성준, 서현우, 김형서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즌2의 ‘슈퍼카드’임을 입증했다. 성준은 서늘한 표정과 차가운 말투로 어릴 적 라오스로 팔려 갔다가 마약 카르텔을 만들기 위해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온 김홍식의 남다른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또 다른 빌런인 부산지검 남부지청 마약부 비리 검사 남두헌 역 서현우는 귀에 착착 감기는 사투리 억양과 ‘강약약강’에 딱 맞는 내면 연기까지 디테일하게 표출했다. 김형서는 ‘열혈사제2’의 새로운 조력자인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아, 구수한 사투리를 거침없이 소화하며 어디에도 기죽지 않는 ‘깡생깡사’의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김원해-고규필-안창환-백지원-전성우-양현민 등은 시즌2에서도 극을 풍성하게 이끌 ‘임팩트 갑 신스틸러’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김원해는 유쾌한 열연으로 시즌1에 이어 김해일의 정의 구현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줄 고독성의 행보를 드러냈고, 오요한 역 고규필은 더 강력해진 4차원 웃음 폭탄을, 쏭삭 역 안창환은 더욱더 빛날 개성 연기를 선사했다. 순한 모습 뒤 반전 매력을 지닌 김수녀 역 백지원과 한신부 역 전성우는 여전한 티키타카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지원군의 활약을 알렸고, 양현민은 김홍식(성준)과 연관된 용사파 보스이자 여러 사람과 얽히고설키는 박대장 역으로 색다른 케미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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