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도 그것도 인간관계고 반드시 화해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
부모에게 상처받은 것을 꼭 부모와의 화해로 해결을 안해도 된다고 보는 입장인데
둘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치유를 한 거 같아서 좋음
해영이는 장례식에서 위탁아들을 만나면서 엄마를 이해하는 방식
그리고 희성이의 말에서 본인에게 엄마가 남아 있다는 걸로
엄마의 행동을 받아들인 모습이었어
그러면서 상처가 치유됐다고 생각함
지욱이도 사실 할머니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어쩌면 엄마를 만나러 간 것으로 할머니의 약속을 깬 거잖아
자기 맘 가는대로 행동한 것만으로도 마음이 후련해지지 않았을까도 싶음
공항에 나온 아버지에게 손내밀지 않고 실장님한테 말 전해달라고 한 것도
지욱이만의 복수?(ㅋㅋ)와 화해의 방식이었을 거 같아
사람을 미워할 수 없는 지욱이의 성향이 보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