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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기 싫어서'를 촬영하는 시기에는 남자연과 현실 한지현의 간극이 좁아졌다고. 한지현은 "다른 점이 있다면 전 해영에게 6년이나 숨기진 못할 것 같다. 전 많이 티가 나는 성격이라. 어느 날 술을 먹고 진실을 이야기한다거나 진지하게 불러 정말 미안하다고 무릎 끓고 사과를 하거나. 그리고 이사를 갈 때 잠깐 갔다 온다고 말할 수 있는 건데 말을 안 한 거지 않나. 그런 장면은 좀 답답했다. 물론 언니를 걱정시키지 않아서 그랬겠지만 전 자연이보다 좀 더 솔직한 성격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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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역 이상이는 듬직한 버팀목이었다. 한지현은 "너무 감사한 선배님이다. 제가 연기하면서 멘탈이 나갈 때 항상 옆에 계셔 주셨고 괜찮냐고 물어봐 주셨다. 너무 다정다감한 분이고 현장에 있으면 현장을 너무 유쾌하게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저도 같이 잘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지현은 "선배님이 워낙 연기를 잘하시고, 많이 이끌어 주셨다. 대학교(한예종) 선배님이긴 한데 원래는 모르는 사이였다. 이름만 알고, 제가 입학했을 때쯤 선배님은 뮤지컬을 하고 계셨다. 그러고 난 후 봤는데 선배님이 이 역할을 하게 돼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학교 선배님이라고 되게 잘 챙겨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코믹 연기는 선배님이 다 만들어 주신 거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분이고 항상 대본 이상의 것을 가져오시니까 촬영장 분위기가 항상 즐거웠다. 사실 제가 코믹 연기를 잘한다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전 주는 대로 잘 받아먹었던 것 같다. 선배님이 애드리브도 많이 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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