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맡았던 인물 중에 가장 달랐던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오월의 청춘> 명희가 많이 달라요. 명희는 너무 착하거든요.(웃음) 저는 명희가 자기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면서 사는 게 안타까웠어요. 한 번쯤은 자기 자신을 돌봐줬으면 했어요. 그래서 더 슬펐고요.
배우분들은 본인 작품 보면서 눈물 흘리는 경우도 있나요?
그럼요. 물론 저도 제가 나온 장면에는 잘 집중하지 못하는데요. <오월의 청춘> 볼 때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실제 역사 속에 녹아든 이야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제3자의 시선으로 볼 수 있었거든요.
흥행 여부를 떠나 연기 커리어에서 분기점이 된 작품은 무엇인가요?
<오월의 청춘>인 것 같아요. 사실 제 첫 주연작은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애정이 많이 가요. 나오기 힘든 소재의 드라마였고, 역사 속 멜로 안에 저의 20대를 담아낼 것이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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