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줄 사람 없는 거 아니까 울지도 떼쓰지도 않던 지욱이가 내가 뭐가 무겁냐고 메달리 것도 좋았고
약속도 지킬 것도 없는 시간 동안 기대는 법을 배워온 지욱이도 좋았고
연애할 때도 손해 보기 싫어서 계산하는 내가 사랑스럽냐던 해영이가 계산 없는 사랑을 말하는 것도 좋았고
해영이가 자기가 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게 제일 좋았어
그러니까 이제 완결 후 외전 하나만... 딱 한 편만 더 있으면 진짜 완벽할텐데ㅠㅠㅠㅠ
드라마는 깔끔하게 잘 끝났는데 나만 미련이 남아서 여기서 서성이고 있다...
얘네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할 거 아는데 내 눈앞에서 좀.... 어떻게 얼마나 잘 사는지 좀 보여주고 가라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