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8L1uOkcNvQ8
베스트셀러 작가 정상우(이기우)를 살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인선(김민하)은 자신의 담당 형사로 민주(최희서)를 지목한다. 사건이 일어난 홍천으로 간 민주는 인선을 대면하고 나서야 그녀가 초등학교 시절 절친했지만, 심각한 사건으로 인해 멀어진 친구임을 알아본다. 인선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만, 살해 동기도 증거와 일치하지 않는 진술도 어딘가 석연치 않다. 민주는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치밀한 구성으로 서사의 밀도와 긴장감을 높인다. 경찰의 무능과 미디어의 사악함을 날카롭게 진단하기도 한다. 이 세계의 공포와 잔혹함을 구체적인 얼굴로 드러내는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탄탄하고 명민한 스릴러이자, 가슴 시린 연대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