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는 이 같은 감정 변화를 시즌2 1회 말미에 잠깐 등장해 단 한마디로 표현했다. 14년 만에 재회한 순간 선자가 “나를 어떻게 찾았느냐”고 묻자 “찾을 필요도 없었어. 놓친 적이 없었으니까”라고 답하는 대사를 통해서다. 이 대사가 던져진 순간 쓰레기같았던 고한수가 단숨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변하는 마법이 펼쳐진다. 캐릭터와 이민호라는 배우의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만들어진 결과다.
우리는 그를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한수는 정말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 수 없는 존재이고, 저는 그런 밀고 당기기를 좋아합니다. 그것이 그를 그렇게 매혹적인 캐릭터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한수의 취약성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정말 중요했습니다. 그는 내내 악당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그의 약점은 가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그의 아킬레스건이고, 저는 이번 시즌에 [이]민호에게서 그것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수휴인터뷰)
해외도 이민호가 단순한 악당처럼 보일수 있는 캐릭을 복잡하고 공감가는
캐릭으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배우연기가 캐릭을 해석하고 어떻게 연기하냐에 따라 단순한 악당이
복잡하고 매력적인 캐릭이 되기도 하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