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빛나박신혜
서울중부지법 형사18부 판사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동차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수석 졸업한 초엘리트.
여배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눈부신 미모의 소유자.
완벽한 스펙과 외모를 가진 그녀는 사실,
지옥에서 온 <악마>다.
지옥으로 떨어진 죄인을 심판하는 재판관이었던 유스티티아는
재판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러 그 대가로 인간 세상에 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강빛나 판사의 몸에 들어왔다.
사람을 죽이고도 반성하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죄인 10명을 처단해
1년 내에 지옥으로 보내야 하는 임무를 완수하기에
형사재판부 판사라는 직업은 안성맞춤이다.
나쁜 놈들을 재판에서 매일 볼 수 있으니까.
빛나는 가해자가 지옥으로 보낼 죄인이라는 확신이 들면
일부러 엉망진창으로 선고를 해
그 인간을 구치소에 가두는 대신 일상으로 돌려보낸다.
‘진짜 재판’에서 심판하기 위해.
법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당연히 없다.
빛나의 엉터리 판결 때문에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은
억울하고 원통해 피눈물을 흘리고
세간에서는 나쁜 판사 빛나를 향한 비난이 쏟아진다.
하지만 빛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대답한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람?
난 그저 재판을 이용해서 나쁜 놈들만 처단하면 그만인데?
하지만 노봉경찰서 강력2팀 한다온 경위가 나타나며
완벽할 것만 같았던 빛나의 계획이 꼬이기 시작한다.
과연 빛나는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지옥으로 귀환할 수 있을까?
한다온김재영
노봉경찰서 강력2팀 형사 / 경위
경찰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6년 전부터 노봉경찰서 강력2팀에서 근무 중이다.
다정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예리하며 관찰력이 뛰어나다.
약자에겐 한없이 너그럽지만 강자에겐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이고 은근히 고집도 있다.
항상 밝아 보이지만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을 대할 땐
진심으로 그들을 위하고 걱정한다.
반면 범죄 가해자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사연도 궁금해 하지 않고
시종일관 시니컬하고 차가운 태도를 보인다.
범죄는 범죄일 뿐이며 그 어떠한 변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
빛나의 재판 결과에 의문을 품고
그녀를 집요하게 추적하던 다온은
잊고 싶었지만 잊을 수 없었던 어두운 과거,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진실,
그리고 생전 처음 느껴보는 묘한 감정과 직면하게 된다.
https://programs.sbs.co.kr/drama/thejudgefromhell/cast/83713#0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