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도 연출도 배우도
이 드라마를 만들때 남주가 모태솔로에 어수룩함이
이미 픽스된 상태에서 진행되는데
극 전반으로 보면 멀대같이 정상적이고 잘 생긴 사람인데
감정선,어수룩한 감정선을 가졌다
더불어 이런 사람을 무해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잖아
10화 고백씬을 재촬영하면서까지 공들인것도 그렇고
사실 보편적 드라마로 봤을때 남주가 모태솔로인건 많지만
이렇게 모든 능력은 좋은데 감정적으로 어수룩한 남주?
거의 여주가 키워줘야 할 부둥두붕해야할 남주?
36살인데???????????
6살 연상이기까지 한데 그런다고???????
그런데 불편하지 않기 위해서 엄청 노력하며 만듬
저런 남주
국가불문 로코에서 보기 쉽지 않거든
로코가 아니라 장르물에서도 쉽지 않음
심지어 통할지 말지 고민할 만큼
10화 고백씬이 연출님도 확실이 없을만큼
이렇게까지 어수룩한 남주를 만들었다면
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엔딩을 보고 다시보니
난 그게 이런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로 보이더라고
서지환 너도 사랑할 수 있어!!
이 맥락으로 작품이 서지환을 응원하면서 진행된단말야
난 남주를 이렇게 응원하면서 보는 로코...처음 경험하거든ㅋㅋ
로코 남주는 받아주는 사람이지 응원의 존재는 아니라
그래서 유난히 파고 드는데
난 요즘 이 드라마에서 서지환이 주는 메세지가
아동폭력으로 타의로 인해
어린시절이 강제로 부숴진 사람도
어른들로 인해 어디가 한 구석이 망가진 어른들도
용기를 가지고 사랑하는 이를 만나
세상 아름다운 사랑을 할수 있다
이거 같아서 돌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