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박훈정의 뇌절 수준으로 확장되는 마녀 유니버스 설정이 흥미롭고 좋아서 마녀 1,2도 N차 찍고 인터뷰도 챙겨보고 GV도 다 갔던 덬이거든
이거 처음 기사 떴을때 관심 없다가 마녀랑 같은 세계관이라길래 급 흥미를 가진 케이스ㅋㅋ
같은 세계관이지만 반대편? 사람들 이야기라는거는 사전에 알고 있긴 했는데 세계관 공유한단 얘기 듣고 나혼자 어느정도 상상하고 기대하는 지점이 있었단 말이지?
예를들면 마녀1,2에 나왔던 캐릭터나 스토리가 폭군에 등장하거나 언급되서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거나 이스터에그가 있다거나 그런거 있자너ㅇㅇ
마침 예고에서 그 서은수랑 같이 다니던 외국인도 나오길래 혼자 서은수랑 만나기전 이야기인가 싶어서 ㄷㄱㄷㄱ 했거든ㅋㅋ
근데 까보니깐 마녀쪽이랑은 지금 기준으로는 당장 어떤 접점도 딱히 없어 보이고...
(나중에 미국vs한국 약간 이런 구도로 폭군이랑 마녀즈들이랑 만날수도 있으려나 싶긴한데)
무엇보다 박훈정 전작에 나왔던 배우들이 폭군에도 많이 나오는데
같은 세계관이래놓고 그 사람들이 폭군서 딴 캐릭터로 나오는건 뭔 의도인지 멀티버스인줄ㅠㅋㅋ
워낙 자주 나오는 배우들이 많다보니까 계속 눈에 띄는데 그럴때마다 몰입깨짐🥲🥲
아예 별개의 시리즈로 떼놓고 본다면 오히려 폭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특히 임상 캐릭터 개성있고 잘 뽑혔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마녀시리즈의 연장이나 동일 세계관으로서 받아들이기에는 아직은 무리였고 너무 초반 이야기라 나중가서 둘이 만나더라도 한참 뒤에나 가능할 것 같은 느낌?
물론 폭군이랑 마녀는 별개로 봐야 하는게 맞는데, 감독이 이미 세계관 얘기나 나중의 확장까지 생각했던 것 같아서 마냥 분리되서 잘 안봐지더라구 그래서 보는 내내 좀 아쉬웠음...ㅠ
차라리 마녀 어쩌구 얘기 하나도 모른채로 봤다면 더 재밌게 즐겼을 것 같어ㅋㅋㅋ
일단 무슨 생각으로 같은 배우 똑같이 썼는지 박훈정에게 물어보고 싶다
인터뷰나 gv 좀 해주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