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놀아여 피 값으로 산 증명 : 난 당신과 다릅니다.
1,448 11
2024.08.07 13:35
1,448 11

아버지의 승부수였다.

LOrILV
 이강길의 정보로 알게된 아들의 두번째 배신. 발톱을 쓰지 못하는 맹수, 아버지를 두 번 배신한 검은 머리 짐승은 죽어 마땅하다. 정말 20년 전처럼 맞아 죽다가 돌아오던가 어차피 두 번 배신한 김에 죽던가. 내 최고의 피조물이지만 두 번 배신은 용서 못 한다

 

 

 

 

SoGQhL
결말이 정해져 있는 연극무대에 아들을 세웠다
 

kydpVf

그리고 20년 전처럼 막다른 골목에 세워 아들을 폭력으로 훈육하기 시작한다. 

 

 머리가 클때로 큰 아들은 맞아 죽겠다는 심정으로 맞고만 있다. 

 

답답한 아들놈

qgfMFl
 

기꺼이 알려주러 갔다. 

넌 모든 능력을 가진 내 최고의 피조물. 

작은 조직을 전국구로 만들어낸 내 아이

각오만 다진다면 다시 최고의 맹견이 될 나의 아들.

 

그런데 아들이 자신을 감싼다. 

칼을 맞는다.

서태평은 피흘려 고통에 몸무리 치는 아들을 목도 한다.

XsWtDn
곧 쳐들어온 검찰과 경찰

lFoeTc

서태평은 9년만에 들은 아들의 목소리가 떠올랐을지도 모른다

 

(13화)

jeBnIq

서태평: 오랜만이다. 재판에서 본 게 마지막이니까 9년 만이지

서지환: 잘 지내셨습니까

서태평: 무뎌졌더구나 흥신소 놈조차 눈치 못 챌 정도로

서지환: 뭐, 지금은 전처럼 예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태평: 고기를 먹는 동물이 풀만 먹으려 들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서지환: 아버지가 찾기 전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살던 보통 아이였죠

서태평: 그렇게 믿고 싶겠지만 넌 처음부터 나를 닮았어

pYwccr

서지환: 난 당신과 다릅니다

서태평: 너한텐 내 피가 흐른다

서지환: 당신과 다른 길을 선택했죠

서태평: 고작 검찰에 나를 넘기기는 정도로, 응? 

udAVgo

서태평: 그건 너 살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니냐. 살아남기 위해서 자기를 키워 준 사람의 뒤통수 치는 거 그거? 여기까지 오는 동안 내가 숱하게 반복해 온 일이야 

서지환: 전 그저 당신 끊어내기 위해서 그런 것뿐입니다.  

 

 

"난 당신과 다릅니다"

"그건 너 살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니냐."

 

 아들은 우연과 우연으로 가득찬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목숨으로 자신과 다름을 증명하고 있었다. 난 살아남기 위해 검찰에 내 윗사람들을 팔았지만 아들은 자신이 죽어가면서까지 검찰에 나를 넘기려 한다. 

 

검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서, 그러니까 내가 칼을 맞으면 병원으로 떠날게 보여 스스로 고양희의 칼을 맞은건지, 아님 정말 나를 사랑해서 감싸줌으로 칼을 맞은건지 서태평은 알 수 없었을거다.

 어찌되었든 무언가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는 무력한 자식일 뿐. 하지만 아버지 서태평은 처음으로 아들의 다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아들은 나처럼 살아남기 위해 나를 밀고한게 아님을. 내 최고의 피조물은 나와 다른 개체임 인정해야 했다.

 

절연의 시작이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782 03.10 75,3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73,4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28,0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05,2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92,89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12 ver.) 62 02.04 235,616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2 24.02.08 2,737,863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753,64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857,16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4,993,27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104,17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169,69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2 19.02.22 4,307,79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459,1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51149 잡담 김태호 진짜 감다뒤 된거 같음 18:33 1
14051148 잡담 대응할때마다 너무 역대급임 18:33 3
14051147 잡담 김시은 넉오프 하차하길래 다른거 바로 기사뜰줄 알았음 18:33 34
14051146 잡담 프로듀사도 ㅂㅈㅇ이구나 18:33 17
14051145 잡담 그때 대상이 케사 최초의 공동 대상 아니었다지 않았어? 18:33 14
14051144 잡담 이 무당 용하네 18:33 41
14051143 잡담 넉오프 정상 방영 씹불가능이라 보는데 18:33 7
14051142 잡담 디플보다는 근데 제작사쪽이 지금 문제같은데 18:33 12
14051141 잡담 이와중에 3/30 대만 팬미팅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봄 14 18:33 141
14051140 잡담 지디노래 걍 적당히 잘 듣고 마마무대도 잘 본사람인데 굿데이는 보다가 껐음 18:32 39
14051139 잡담 이번 입장문에 대한 지피티의 생각 18:32 49
14051138 잡담 사실 88보다 김수현 찐친 따로 있잖어 이홍기 김희철이 더 오래된 인연일건데 8 18:32 122
14051137 잡담 탄금 방영일 아직 안 나왔어?? 3 18:32 18
14051136 잡담 소년의 시간 봤는데 18:32 35
14051135 잡담 폭싹 우리 넷플 화보들은 언제 풀릴까 1 18:32 17
14051134 잡담 ㄱㅅㅎ은 관심없고 넉오프 시즌드라마인데 저기에 묶인 배우들이 ㄹㅇ 불똥 18:32 24
14051133 잡담 친구가 그러는데 여시는 디코말고 디즈니에 메일 보낸대 2 18:32 109
14051132 잡담 넉오프 제작비가 개큰가 왜저럼; 이랬는데 600억이래서 아....됨 18:32 53
14051131 잡담 연락하라는 둥 말하는 거 보니까 은퇴가 아니라 완전 퇴출이 답이다 18:32 16
14051130 잡담 프로듀사는 거의 떼주물? 아니었어? 어케 ㄱㅅㅎ 이 대상 받은거야 2 18:32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