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한 일영미호네일에 왜저리 과몰입하지? 싶었거든
자기가 거둔 거의 친동생과도 다름이 없는 일영이일이라 그런가?
사슴즈의 맏형이라 그런가? 싶엇는데
사실 지환이는 사고친 일영이보다 목마른 사슴이미지를 이상하게 봐서 이것보다
"일영이가 미호씨를 기다리게 했다" 이 사실에 과몰입을 쎄게 하거든
이후 미호네 부모님을 설득하는 대사를 보면
"이게 두 사람만의 문제라면 제가 나설 일도 없었겠지만요.
이제는 세 사람 문제가 되었으니까요.
어머니 아버지께서 한 번만 더 깊이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횐이라면 충분히 할 이야기긴 하지만 아이이야기를...?거기까지이?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개인사도 있겠다 싶어서
생각보니 지환이도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라 그럴 수 밖에 없더라
오계장님이 8화에서 서지환의 과거에 말하기를...
"이 서지환이가 서태평이 아들인게 맞는데 호적에 오른 건 16살 때 입니다.엄마랑 혼인신고가 안 돼 잇는 걸 봐서는 애가 있는걸 모르고 헤어졌거나 아니면 알고도 헤어졌거나 아니면 애가 있는걸 알고 일부러 도망을 쳤거나 아니면 일부러 도망을 쳤는데 애가 있었거나. 이외에 여러가지가 잇을 수 있겠지만 6개월 단위로 거주지를 옮긴 걸 봐서는 도망 다닌 스멜이 진하게 풍기죠/"
어떻게 아이가 생겼는지, 그 전후 사정은 전혀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서 현우를 낳았고 자기 호적 상에도 올리면서 현우를 사랑으로 키웠다.
조직폭력배인 아빠를 6개월씩 거주지를 옮겨다니면서까지 철저하게 피해다녔단 말야.
7살 동생인 일영이는 바로 보육원에 있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최대한 내 상황에서 현우네 엄마는 현우를 어떻게든 가기 손으로 사랑으로 키웠던게 아닐가.
엄마가 6개월마다 계속 데리고 다니면서 어떻게든 자기 손으로 키우려고 했던 사람
뭔가 벅찼다면, 바로 자기 남편에게 보내버렸을 거지만 그게 아니라 자기 품에 키우면서 현우를 보살핀 사람
현우에게 아버지 이야기를 잘 하진 않았는지 아니면 적어도 부정적 언급이 많았었는지
현우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굉장히 뚜렷하고
적어도 이렇게까지 이사를 하는 이유가 아버지임을 명확하게 아는 어른 아이겠지.
현우는 어느 순간 검사라는 꿈을 가질 정도로 현우에게 정의로움을 가르쳐준 사람이 또 엄마
아마도 아버지와는 다르게 키우고 싶다는 그 망므으로 아들에게 검사라는 꿈을 심어준걸지도 모르고
지환이 입장에서는 그게 트라우마 같은게 아니었을까 싶기도하다
어머니에게서 혼자 자란 아이의 슬픔 이런걸 너무자 잘 아니까.
양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가 아니니까
적어도 어른들이 그렇게 막지는 말아보는게 낫지 않겠냐
이 두 사람은 적어도 같은 생각으로 아이를 키우려하니까.
그래서 어찌보면 일영이가 잘 해결할 수도 있던 일이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불안해 했는데
뭔가 지횐이가 더 나서서 해결 본게 아닌가 싶다.
지환이가 몰입하는 포인트가 "아이"와 "온전한 가정" 같아서 후기글을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