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부재로 자란 13살의 윤현우는 사실 상 아버지가 없이 자라는 외로운 은하를 보며 동질감을 느끼게됨. 이후 어린 은하와 함께 놀아주는 오빠이자 지켜주는 보호자를 자처함
그 날도 은하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에 집안으로 들이다 난 사고였고 13살 아이가 동생 지키겠다고 제설함에 두기까지함
그렇게 긴 시간은 지나고
수많은 인생의 부침을 지나 갱생하고 하는 사람들이 숨쉴수 있는 한 회사의 대표로 일하며 수도승처럼 살며 인생에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는 어른으로 자란 지환
머리 속에 아주 강렬하게 인지되었음에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미니언니에게 첫눈에 반해 이성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마음이 상당히 기울어짐
(무려 갈비뼈를 쳤음에도;) 영상 속 미니언니가 눈에 밟히는 덕후가 되어감...
이후 조작 영상으로 인한 오해로 실망했으나 그럼에도 은하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조치하려고 노력함. 못된 말을 내뱉었으나 자신의 편견이자 무지임을 깨닫고 미안해함. 은하의 용기로 사건은 해결되었으나 다시 우유사건 발생. 어떻게든 수습하고 책임을 지려는 은하를 보며 안타까워짐. 그렇게 점점 마음이 가고 도움을 주고 싶어짐
허나 사랑은 내 인생에 없다고 생각해서 감정을 누르고 있었고 게다가 옆에는 자신의 워너비에 가까운 검사 장현우가 있었고 저절로 낮아지는 나 자신을 느끼게됨
그때쯤에 미니언니가 어린 은하인걸 알고 집과 생활공간을 내어주며 과거처럼 보호자로서의 역할로 은하를 감싸기 시작함
냉동창고 안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은하를 보게되고 이후 점점 호감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다가오는 은하를 보게됨. 게다가 어린 현우를 지금까지 찾고있는 은하를 보며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 그렇게 감정을 누르면서도 행동을 누르진 못한채로 존재
내 감정도 커지는 걸 스스로 알지만 내 자신에게 확신이 없다. 결국 은하가 고양희에게 노출이 되자 두려움이 실체화되고 은하에게 속마음을 숨기며 상처주며 밀어냈다
정작 밀어냈으나 떠나겠다는 은하를 보며 더 마음이 복잡해져버렸다. 곁에 두고 싶은 마음과 떠나보내야 한다는 마음이 크게 충돌하기 시작함.
직접 집을 구하며 떠나 보낼 준비를 해주는데도 보내기가 싫고 현실적으로 장현우가 옆에 있는게 안전해보이기까지함
은하가 먼저 떠나겠다 선언하고 뭐가 그리 무섭냐며 대화를 나누는데 그 순간에도 마음을 누르고 떠나보낼 생각 뿐임
하지만 눈에 밟히는 추억들. 내 마음.
그 고민의 끝에 자신의 감정,함께하고픈 마음을 인정하고, 과거로부터 이어진 보호자로서 오빠로서 그리고 평범한 남자로서 은하를 지켜 내겠다고 다짐을 하고 은하에게 달려감
하지만 이미 타이밍은 크게 늦은 상황
그 순간에도 은하가 검사가 좋다면 보내야 하지 않겠냐며 최선을 주려함
그럼에도 함께하고픈 마음은 여전했고 용기를 내야한다 되뇌임
파파라치로 인한 걱정은 극대화되며 감정은 흔들렸고 무심코 흘러나온 고백으로 그제서야 고백을 하게 됨
일방적인 고백이 같은 마음으로 돌아오자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