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차민이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그게 익숙하지 않다. 사랑받지 못한 경험, 누군가에게 버림받았던 경험이 이 친구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나는 원래 이렇게 사는 사람이야'라고 트라우마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감정을 가져가려고 했다. 또 진지할 때는 그거 자체가 서툰 느낌을 주고 싶었다.
나대신꿈'을 촬영하면서 이준영에게 큰 힘이 됐던 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백미경 작가의 한마디였다.
"백미경 작가님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사실 작가님의 팬인데, 작가님이 '준영 씨는 알아서 잘하니까 믿을게요. 멋있게 잘해주세요'라고 말하더라. 그 말이 저에게는 숙제였다. 적당한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더 꼼꼼하게 해내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작가님이 내주신 숙제는 나름 열심히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다."
이준영은 올해 영화 '황야'를 시작으로 2월 디즈니플러스 '로열로더', '나대신꿈'까지 연달아 3편을 선보였다. 여기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2’ ‘멜로무비’ 등 현재 차기작만 해도 무려 세 작품이나 된다.
이준영은 다작을 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 달려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사실 그냥 작품을 꾸준히 했었을 뿐이다. 코로나19 영향 때문에 공개나 개봉이 늦어져서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꾸준히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첫 번째로 연기가 재밌기 때문이다. 또,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지칠 시간이 없다. 팬분들의 편지를 보다 보면 진짜 디테일한 것까지 다 기억하시더라. 나를 온전하게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치면 안 된다. 그래서 더 달리는 게 신난다. 함께 달리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너무 좋다 ㅜㅜ 이준영 앞으로도 멜로코길 쭉 걸어줘 계속 소준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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