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난 봉우리 얘기도 좋아하는데 (차차나 김울 얘기도 좋아함 보통 봉우리 얘기가 요즘 호불호가 많아서 언급하는거임)
다들 답답해하지만 난 봉우리 상황 너무 이해가서
아홉살때 집나간 아빠 열아홉살때 이혼한 엄마아빠 스무아홉살때 5년사귄 남친한테 차이는 그런 상황에
20년동안 못본 아빠가 다 죽어간다고 연락오고 그런 죽어가는 아빠 보고 온 상황에서 하필 울고있는데 만난 구남친
그런 구남친이 다시 만나달라고 처절하게 매달리면 난 흔들릴만하다고 생각...하긴 해서 다시 만난것도 이상하지 않음
저 구남친의 존재가
처음 만난곳이 낯선 곳 낯선사람인 상황이었던 여행지였고 거기서 만나서 5년 연애를 이어왔고 봉우리 가정사 다 알고도 그럼 내가 너의 오빠,아빠 다 해주겠다고
감싸주던 의지하던 존재였기때문에 ㅇㅇ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진짜 모르는거 1도 없는 그런 관계였잖아
그런데 오히려 다시 만나고 우리 이젠 서로 안맞는게 더 많구나 느끼면서 삐걱거리는게 존나 현실적이라서
헤어질때 장면
그리고 다시 마주치는 장면
또 김산하고 데이트 하고 와서 안준 떠올리는 장면도 존나 좋아함 이때 대사
'나는 왜 불행을 사랑하는 걸까' 도 좋아함
요즘 일로도 잘 풀리고 있어서 프리랜서로 해주는거 반응좋고 자존감 올라가고 안준하고는 느낌보니 웹툰은 헤어질거 같음
난 안준도 이해는 하는데 본인 번아웃 왔다고 여친 버리는 (본인이 버렸다 표현함) 상황은 사실 쉴드치기 어렵....아무리 멋있고 잘생기고 돈많아도...ㅋㅋ
그래서 우리랑 다시 잘되는건 아닌거 같아 안준 평생 후회길 혼자 걸어
댓글은 안준하고 다시 만나도 어남산(어차피 남편은 김산) 도배던데 아니면 그냥 봉우리 혼자엔딩도 나올 느낌나고
드라마각색은 물론 혼자엔딩은 안나겠지만,최종 남주 누가 될진 몰라도 웹툰은 내 느낌은 저래 ㅇㅇ
여튼 난 재밌어 현실적인 일상물 느낌인데 딱히 나한텐 크게 고구마들도 아님 차차나 김우리 봉우리 전부ㅋㅋ
그래서 드라마화도 잘 뽑혔음 좋겠음 20대 여배 셋 일상물 귀하기도 하고 웹툰도 재밌게 읽고있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