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졸업 위하준 "정려원에 '행간 고백'…이렇게 설렐 줄 몰라" [N인터뷰]③
3,344 3
2024.07.08 08:56
3,344 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이하 '밥누나')에서 윤진아(손예진 분)의 동생이었던 위하준은 6년 만에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의 주연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같은 변화에 대해 "스스로한테는 보람을 느꼈다"며 "그간 열심히 작품을 쉬지 않고 했는데 이에 대한 보상을 받고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N인터뷰】 ②에 이어>

-실제 강사 같다는 호평이 많았다. 강의나 판서 연습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실제로 부부인 강사님들 학원에 가서 연습을 했다. 일단 판서가 중요하니까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판서가 잘 안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다.(웃음) 실제로 강의할 때는 몸을 연 채로 글씨를 써야 하는 데다 사이사이 말이 비면 안 된다고 하더라. 이런 노하우가 없으니 영상을 보면서 선생님을 그대로 복사해서 따라 하자 했다. 그러다 보면 저만의 스타일로 나올 수 있겠다 싶어서 그런 부분을 많이 연습했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런 부분이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긴 했다.

-실제 언어 영역 점수는.

▶실제로 언어를 진짜 못했다.(웃음) 오히려 이 작품 준비하면서 문학을 더 본 것 같다. 어릴 땐 국어를 잘 못했다. 언어를 하는 게 어려웠는데 지금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졸업' 속 고증에 대해 실제 강사들 반응은 어땠나. 

▶현실이 굉장히 고증이 잘 됐다는 평을 받았다. 가장 친한 친구가 강남 학원에서 생활지도 조교로 5~6년을 일했는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사고들이 오히려 실제보다 줄인 거라고 하더라.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세다고 하더라. 또 소품에 대한 디테일, 배치 등도 실제와 진짜 똑같다는 반응을 들었다. 그래서 작가님, 스태프들이 현실 고증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셨다는 걸 알게 됐다.

-기억에 남은 장면은.

▶멜로 신은 아니지만 15부에 부원장님하고 독대하는 장면이 있다. 부원장님께 말로 공격하는 사이다 장면인데, 그 장면 또한 너무나 중요한 신이었다. 각성한 준호가 얼마나 큰 사이다를 날리냐가 중요한 신이라, 시청자분들도 시원하게 보셔야 하니 많이 준비를 했었지만, 찍으면서도 선배님께 눌려서 너무 무서웠다.(웃음) 실제로는 너무 따뜻하신데 연기하실 때는 졸았다.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준호 입장에서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신을 생각하면 오히려 그런 긴장감에 많이 설렜다. 저도 모르는 순간 감정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모니터를 보면서 '내가 이런 표정을 지었나' '저런 눈으로 봤었나' 싶었다.

-행간 고백 대사가 화제였다.

▶처음엔 '이렇게 엄청나게 설레는 대사인가'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려원 누나는 그 대사를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더라. '그 정도인가' 했는데 정말 (시청자들이) 그 대사를 좋아하시더라. 좀 더 설레게 할 걸 그랬나 싶었지만 되레 무심하게 툭 했던 게 담백하게 표현돼서 더 좋아해 주신 것 같다. 그 대사에 대한 의미 자체가 있으니까 괜히 각 잡고 느끼하게 하면 그 대사가 안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사량도 많았는데.

▶쉽지 않았다. 대사량이 많은 작품들을 많이 안 했었다. 주로 액션이 많거나 분위기나 눈빛에 중점을 둔 연기를 많이 해왔다. 이번엔 강사인 데다 수업 내용을 떠나 교육관에 대해 부딪히면서 8분 동안 내리 싸우는 긴 대사가 많았다. 너무나 의미 있고 중요한 대사이기 때문에 끊어갈 수가 없겠더라. 감독님께서도 이걸 원하시지 않으시고 저 또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서 쉴 때도 차에서도 계속 대사만 외웠다. 친구도 안 만나면서 골방에 박혀 대본만 보면서 지냈던 것 같다.

-요즘 고민은.

▶아무래도 차기작 고민이 크다. 앞으로 멜로를 계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첫 멜로 주연작이기도 했는데 이번에 진짜 많이 배워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대중분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그런 멜로의 남자 주인공도 해보고 싶다. 또 제가 생각보다 더 웃겨서 코미디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보여드리고 싶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7646863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소리의 형태> 야마다 나오코 감독 신작! 10월 감성 끝판왕 애니메이션 <너의 색> 예매권 이벤트 187 10.05 18,46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22,0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16,2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59,17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18,522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591,313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701,52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815,86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9 22.03.12 3,832,2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3,014,93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8 21.01.19 3,092,430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125,656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152,898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046,63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372,3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480493 잡담 근데 슬의는 러닝타임 긴거도 문제지만 바로 다음으로 방송하는 드라마도 영향 주지 않았나 11:12 8
13480492 잡담 예전에야 같이 시작해서 10분이라도 더 한 드라마가 청률 더 유리했으니까 예민한거 이해가는데 11:12 48
13480491 잡담 뎡배서는 뭐 좋았다는 말을 못하겠다 1 11:12 39
13480490 잡담 공중파는 런닝타임 협의 했던거 3 11:12 69
13480489 잡담 드라마 러닝타임 긴게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내가 보는 드라마 그런 걸로 쓸데없는 곁가지 많아지고 11:12 18
13480488 잡담 그럼 어제 지옥판사 꼼수야? 2 11:12 74
13480487 잡담 덬들은 내배우작품 성적 개좋으면 억까들 봐도 안긁혀? 7 11:12 44
13480486 잡담 근데 맨날 합의한적 없는 티벤으로만 자주 저래서 웃기다고 생각한 적은 있어 1 11:12 46
13480485 잡담 걍 존나 할일도 없다싶음 4 11:11 76
13480484 잡담 홍천기 유잼? 5 11:11 26
13480483 잡담 ㅂㄷㅂ? 농구 구단 자컨 보는데 선수가 수수한 분을 좋아한다면서 1 11:11 51
13480482 잡담 보면서 진짜 길다 느낀게 응팔이랑 슬의2 막화였음 3 11:11 52
13480481 잡담 근데옛날이 주연배비중이 크지않았나...? 1 11:11 28
13480480 잡담 슬의 때 플을 다 본 나로서는 지금 플 뭔가 신기하다 3 11:11 78
13480479 잡담 선업튀 그래서 1화 한강다리씬은 절대 첫 눈 그 느낌으로 죽어도 못 돌아가 1 11:11 17
13480478 잡담 눈여랑 엄친아랑 같은 로코임ㅋㅋㅋㅋㅋ 가족드로 따질거면 눈여보단 엄친아가 더 가족드지 11:10 61
13480477 잡담 공중파들 연방도 꼼수 맞지 원래 안하던거 청률에 유리하니 하는거니까 14 11:10 139
13480476 잡담 신원호드 러닝타임 얘기나올땐 꼼수네 양아치네 별말 다 나왔는데 10 11:10 140
13480475 잡담 그러나 이런 흥행과 별개로 완성도와 개연성에 대한 지적은 끊이지 않는다. 재벌가 ‘며느리’에서 ‘사위’로 초점을 맞춘 역발상은 신선했지만, 나머지 설정은 클리셰투성이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나열하지만 이를 한데 꿰는 큰 줄기는 빈약하다. 그렇다 보니 긴 호흡의 콘텐츠를 소비하지 못하는 세대를 겨냥한 ‘쇼츠(shorts)의 연결’이라는 분석과 함께 ‘뇌빼드’(뇌를 빼놓고 보는 드라마)라는 평가도 나온다. 3 11:10 141
13480474 잡담 엄친아 어제 유독 승류 표정이 편안해 보여서 좋았어 3 11:10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