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커뮤나 왓챠 반응 보고 드라마 선택하는 얇은귀인데
이 드라마는 1화 보고 느낌이 와가쥬구 기어이 끝까지 완주했거든
근데 너무너무너무 재밌었고 올해 본 드라마 중에 제일 만족함
도파민 뿜뿜 도는 드라마에 익숙해져있다가
호흡 느리고 여백 많은 드라마라 중간에 포기할까 싶었던 것도 사실
근데 그 호흡과 여백마저도 이 드라마의 매력이고 완성이었다
강성민 차태민 김산 그리고 삼식이까지
다 내 아픈손가락돼서 나중엔 이름만 들어도 눈물버튼 on
안그래도 호흡 느린데 주2회씩 공개돼서 포기했던 덬들 있다면
나를 봐서라도 한번만 다시 시작해보는 거 추천함 ㅜㅠ
사골곰탕 같아서 묵직하고 여운 길게 가는 드라마라고 확신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