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주 일문일답 전문
Q. ‘우리, 집’을 마무리한 소감은?
모든 작품이 끝나면 항상 뿌듯한 것 같다. 특히, 후반부에 바쁘게 촬영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데, 무사히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것 같다.
Q. 극초반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태오를 연기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이나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무언가를 하기보단, 담백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을 꺼내 보려고 했다.
Q. ‘우리, 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대본에는 없는 부분이지만, 제가 가까워져야 하는 사람들을 부를 때 이름을 먼저 불렀다. 누구나 관심받고 사랑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름을 콕 집어 불러주면 이 사람이 날 생각하고 있고, 신경 써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드라마 내내 ‘도현아’, ‘도현이는’이라는 단어를 제일 많이 사용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8~9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악역은 처음 맡아봤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맡은 캐릭터에 대해 시청자분들이 욕하시는 것도 처음 봤고, 왠지 모를 희열감도 느꼈다. 내가 원하는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고, 그만큼 잘했으니 욕을 해주시는 거겠지 하고 오히려 더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Q. 정건주에게 ‘우리, 집’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
‘우리, 집’은 저의 새로운 스펙트럼의 시작인 작품으로 큰 의미가 있다. 순수하게 연기로써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캐릭터를 만났던 것 같다.
Q. ‘우리, 집’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
지금까지 '우리, 집'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가볍지 않은 드라마였지만, 스릴러적인 재미로 즐기신 애청자분들도 많으셨던 것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다.
https://newsen.com/news_view.php?uid=202406290926056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