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때마다 더 신경쓰임
솔이에게 그저 반하고, 마음이 가는 것 뿐인데도
이 사람한텐 모든 걸어보고 싶은 마음 먹는 선재가 느껴지고
솔은 또다시 이렇게 선재를 마주해서
어떻게든 말로는 밀어내지만 사실은 이렇게라도
좀 더 선재와 있고싶은 게 느껴지고
저 순간에 둘다 저 관람차에 갇히고 싶지 않았을까,
잠깐이라도 오로지 둘만 있는 저 공간에
시간 제한이 있어서 더 아쉽고, 좀더 오래 있고싶은
아주 잠깐은 솔도 관람차의 덜컹거림을 핑계로
선재의 품에 있어도 되고,
매번 밀어내던 솔을 선재는 잠깐은 품에 꼭 안을 수 있어서
그렇게 잠시 함께 그럴듯한 핑계로 갇힐 수 있는
유일했던 시간 같았어 이 장면이 두 사람 감정이
더 잘 느껴졌음
여기 우리, 아주 잠시 둘이 갇혀도 좋겠다
그런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