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구그달 세자와 라온이 겪고있는 겪을 상황에대한 기사 ㅠㅠ
251 6
2016.09.20 11:38
251 6

전문 다 퍼오기는 너무 길고 이부분 한번 읽어봐.

암담하다 ㅠㅠ 그들의 처지가 어떤지 확 느껴져...

영온아 힘내!! ㅠㅠ


[김윤석의 드라마톡] 구르미 그린 달빛 9회 "마침내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 예정된 비극을 앞두고"


세자가 홍라온(김유정 분)이 여자인 것을 알았다. 그 사실을 털어놓고 여자인 홍라온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홍라온이 남자이거나 혹은 여자인데 비천한 신분이거나 그들 사이에 놓인 현실의 벽은 높고도 두껍다. 몇몇 개인의 의지로 넘을 수 있는 벽이 아니다. 그래서 주저한다. 세자의 진심을 알면서도, 그 진심에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러나 저 문 너머에 있는 현실의 벽 앞에 홍라온은 주저앉고 만다. 사람이 문을 앞에 두고서도 열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그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거나, 혹은 모르거나. 그냥 무엇이 있든 극복할 자신이 있거나, 그럴 의지도 용기도 없거나.

이 사람이라면 목숨을 걸어도 좋다. 이 사람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도 좋다. 하지만 아직 이영은 자신의 세자자리를 걸지 않았다. 세자로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왕의 아들로서 왕실과 나라를 위해 해야만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위험을 무릅쓰며 필사적으로 발버둥치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 세자와 홍라온의 사이를 알고 그를 공격하여 세자를 무력화시키려 한다면 어째야 할까? 홍라온이 여자의 몸으로 법도를 어기고 내시가 된 것이나, 하필 세자가 좋아하는 상대가 한낱 천민에 불과한, 더구나 역적의 자손인 홍라온인 것을 알게 된다면 명분이 중요한 조정에서 그저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아직 자기가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 무엇을 걸어야 하는가 실감하지 못한 때문이다. 그저 무심히 대충 둘러댄 것만으로 자신을 오랫동안 모셔왔던 장내관(이준혁 분)을 속일 수 있었다.

갈수록 오그라든다. 감정들이 너무 적나라하다. 말로 다하지 못하는 마음을 손짓으로 전한다. 홍라온이 어린 영은옹주(허정은 분)을 위해 만든 손짓들이 세자를 위한 말이 되어 그의 눈에 들어와 박힌다. 사랑한다. 함께하고 싶다. 너무나 절절해서 차마 입밖에 내기 민망한 소리들이 손짓을 빌어 소리없이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어둠속에 홍라온에게 전해진다. 홍라온이 단단히 여민 마음의 빗장을 두들겨 부숴 열어 버린다. 하필 그 직전 왕은 세자의 사람을 만들어주기 위해 세자의 국혼을 서두르고 있었다. 같은 일의 반복이다. 김헌이 왕의 장인이었듯 누군가는 세자의 장인이 되고 그의 든든한 후견인이 되어 줄 것이다.

뻔히 비극이 예고된 만남이다. 용기를 내어 문을 열었는데 그 앞에 무언가 무서운 것이 숨어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그 사실을 모른다. 그저 처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제낀 설렘에 도취되어 그를 만나려 할 뿐이다. 왕명을 거스를 수 없고, 세자라는 운명을 거스를 수 없으며, 맞서기는 커녕 휩쓸리지만 않아도 다행이다. 지켜봐야 한다. 세자의 결혼을. 그리고 그들의 아이를. 서로 다른 그들의 신분이 만들어갈 서로 다른 세계를. 견딜 수 있을까? 얄궂게도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곱게 차려입은 순간 쉽지 않은 운명이 그들의 앞에 기다린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233 00:06 9,8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7,5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1,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0,79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08,61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19 ver.) 152 25.02.04 1,797,06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2,6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5,199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77,2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5,6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7,03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7 19.02.22 5,934,1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66999 잡담 취소된게 그 투어 하나뿐인거지?? 1 18:29 19
15766998 잡담 근데 감독이나 남배나 사과한답시고 그 사이에 종영인사까지 하는 거 1 18:29 35
15766997 잡담 진짜 답답하다 작진 모두 문제가 뭔지 모르는 거 같아 18:29 18
15766996 잡담 다른건 실물이 다 나왔다쳐도 웹소는 걍 내리면 그만인데 이건 왜 안내리고 버티는거임? 1 18:29 30
15766995 잡담 아이유 변우석 합쳐서 5억이면 생각보다 약한데 2 18:29 99
15766994 잡담 작가 사과까지 보니 걍 해외에 팔아먹을라고 역사왜곡 얘기 쏙빼고 고증오류라고 하는거 맞나보다 18:29 39
15766993 잡담 지금 심정은 저 배우들 광고하는 것도 불매하고 싶음 18:29 25
15766992 잡담 자료조사가 부족하여 역사왜곡을 하였습니다 <이정도는 써줘야지 18:29 71
15766991 잡담 단군 원더풀스 C 줬네 2 18:28 198
15766990 잡담 여태 숨어있다가 나와서 쓴 사과문이 저거라니 18:28 36
15766989 잡담 폐기할 생각 1도 없어보이네 1 18:28 50
15766988 onair 윰세 🏡🏠 💛뺑이💛 최애 짤드컵 8강 1조 🏡🏠 9 18:28 15
15766987 잡담 딱 즉위식때 고때만 잘못한걸로 하기로 했나봄? 18:28 27
15766986 잡담 취사병 합주연습에서 메트로놈은 왜 트는거냐 하 ㅠㅠㅋㅋㅋㅋㅋㅋ 18:28 27
15766985 잡담 폐기하라고 18:28 8
15766984 잡담 배우들 그냥 실망이다 정도였는데 언플 작정하고 입 맞춘거 보이니까 18:28 58
15766983 잡담 아이유 검색하다가 찾은건데 앨범표지 표절 18:28 106
15766982 잡담 취사병 합주가 한번이 아니었던거야...? 1 18:28 60
15766981 잡담 멋진신세계 서리랑 정현이랑 약간 비슷한 결 아니냐? 1 18:28 31
15766980 잡담 기획의도에 떡하니 적힌 게 있는데ㅋㅋㅋㅋ 18:28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