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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히어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음악 만든 정재형…"고통스러웠지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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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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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간 여러 가지 일들을 해봤지만 드라마 음악감독 일이야말로, 가장 고통스러운 동시에 가장 행복한 작업이었다"면서 작업기를 풀어놓았다.

무엇이 가장 고통스러웠나.
“일단 양이 방대했다. 드라마 음악은 보통 팀 단위로 진행하는데, 나는 혼자서 하느라 두세 번 고꾸라졌다. 어시스턴트를 두긴 했지만, 작곡은 전부 내 몫이었다. 막바지엔 힘이 빠져 말까지 잃었다.”

 

 PD의 어떤 설득에 넘어갔나.
"작년 2월 배우 캐스팅을 확정하기 전에 내게 시놉시스를 건넸다.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를 구원하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다. 조 PD는 내 음악을 꿰고 있었고 예능 ‘요정식탁’까지 보고 온 터라, 음악 이야기를 주고받을 건 없었다. 드라마 음악의 어법은 잘 몰라 부담된다고 하니 걱정 말라더라. 배려 덕에 오랜 기간 작업할 수 있었고, 스케줄대로 진행됐다."

대답을 들어보면 쉽게 끝난 작업 같은데.
“2박 3일 가사를 쓴다는 핑계로 도망간 적도 있다. 스스로 재촉하는 성격 탓에 스트레스가 컸다. 결국은 촬영 전 50여 곡의 배경음악(BGM)을 만들어둘 수 있었고, OST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서너 곡 작사도 했다.”

극 중 BGM은 초능력 가족이 지닌 각각의 특성(예지몽, 시간여행, 비행, 독심술)에 따라 달리 흐른다. 정재형은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가 20세기에 태어나 전자음악을 한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클래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합쳤다.
초능력 가족에 대적하는 사기꾼 가족의 등장 음악은 재즈풍의 사운드로 재미와 긴장감을 함께 살렸다. 주인공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OST에는 2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이소라를 비롯해 JTBC ‘싱어게인3’의 소수빈, ‘뮤지션들의 뮤지션’ 이승열 등이 참여했다.

음악이 대중적이거나 친근하지는 않다.
“판타지 요소에 맞춰 내가 생각한 드뷔시를 표현했다.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도 어렵게 느끼거나, 썩 좋아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이라 고생스러웠던 순간들을 보상받는 느낌이다.”

 

 

(중략)

 

초능력마다 다른 BGM은 어떻게 만들었나.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캐릭터 간 관계가 첨예한 긴장 속에 있어야 한다는 점에 신경을 썼다. 예지몽을 꾸는 복만흠(고두심)은 수면 음악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복귀주(장기용)는 레트로 사운드로 표현했다. 가장 어려웠던 건 비행 능력을 지닌 복동희(수현) 음악이었다. ‘슈퍼맨’, 마블 영화 등에서 익숙한 능력이기에 드라마 만의 특징을 잡아야 했다. 동희가 행복하게 날아다니던 모습을 떠올리고, 상쾌하고 기분 좋은 팝 분위기로 틀을 잡았다.”

‘요정식탁’에 출연 배우들을 부른다면.
“천우희, 장기용을 불러 조 PD에 대한 뒷담화를 늘어놓겠다. 조 PD가 섬세하고 집요한 스타일이라 나 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힘들게 했을 거다.(웃음)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성격이다. '이 집요한 양반이 마지막까지 한 곡을 더 쓰게 하고, 내 노래를 기다리는구나' 하는 생각에 행복했다.”

또 드라마 음악 작업 제안이 오면 수락할 건가.
“조 PD가 다음 작품도 같이 하자고 하길래 단박에 거절했다. 지금은 푹 쉬고 싶다. 1년 넘게 머리를 싸맸다. 하지만 조 PD가 제안한 다음 작품이 어떤 내용인지 내심 궁금하다. 이 고통을 다 잊을 때쯤 할 지도 모르겠다. 드라마 음악은 영화 음악과 달리 매회 즉각적인 반응이 오니까 신기하면서 행복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6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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