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7탈출 윤종훈 “김순옥 작가님 작품 한 번 더? 서로 안 하지 않을까?” [DA:인터뷰①]
989 7
2024.05.22 15:07
989 7

OcnIXr



배우 윤종훈이 드라마 ‘7인의 부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종훈은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종영 인터뷰에서 “19개월 동안 촬영한 작품”이라며 “잘 끝내서 감회가 새롭다. 노력한 만큼 항상 결과가 따라오진 않으니까, 시청률이나 시청자 반응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펜트하우스’보다 더 잘 만들거나 최소한 ‘펜트하우스’ 만큼 화답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청률이 10%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2%대도 나온 것을 보면 아쉽고 안타깝지만…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돌아가도 이것보다 더 열심히는 못할 것 같다.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고 고백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방송된 ‘7인의 탈출’의 시즌2로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력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SBS 금토 드라마로 편성됐지만 2~3%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지난 18일 4.1%로 종영을 맞았다.


시청률에서는 아쉽지만 배우 윤종훈으로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악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작품으로 의미를 남겼다. 그는 시즌1 ‘7인의 탈출’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등 악행을 주도하는 이기적인 빌런이었다가 시즌2 ‘7인의 부활’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고 ‘갱생 엔딩’을 맞는 양진모를 열연했다.


윤종훈은 “시즌1 캐스팅 당시 감독님과 작가님이 ‘지금까지의 윤종훈이 아예 안 보였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이 윤종훈이라는 것을 아예 몰랐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비주얼도 말투도 많이 고민했다. 시즌2에서는 또 다시 ‘다른 인물이었으며 좋겠다’는 디렉팅을 받아서 크게는 세 번, 작게는 네다섯 번 정도 캐릭터에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로서 꼭 알아야 하는 정보나 변화는 작가님이 알려주시는 편이다. 하지만 고명지(조윤희)와의 러브라인은 생각하지 못했고 죽었다 살아나는 것도 굉장히 놀랐다. 시즌1에서는 노팽희(한보름)가 있었고 고명지와도 새로운 가족이 탄생하는데 피보다 환경과 애정이 만들어주는 가족의 그림이 좋았다”고 말했다.



YbHkLp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이어 ‘7인의 부활’까지 김순옥 작가와 오랜 기간 작품의 연을 이어온 윤종훈. 그는 “김순옥 작가님의 작품들이 약간 극적이고 극화스러운 캐릭터성이 있다 보니 연기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 고민했다. 작가님 작품의 연기 패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는 그냥 본질이구나’ 싶더라. 악 쓰는 연기가 필요한 시점은 있겠지만 기술적이기보다는 진심을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순옥 작가의 실제 모습에 대해서는 “굉장히 귀여운 분이다. 애교도 많으시고 장난도 많이 치신다”고 덧붙였다.


시즌1을 함께했던 주동민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꽤 많은 작품을 함께했는데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다. 내 의견과 감독님의 의견이 같이 시너지를 낼 때 희열을 느꼈다.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시면서도 아니다 싶은 건 과감하게 쳐내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다”고 전했다.


시즌2에서는 감독이 교체되면서 오준혁 감독과 오송희 감독 투톱 체제로 진행됐다. 윤종훈은 “특히 오준혁 감독님은 ‘펜트하우스’ 시즌1부터 조연출을 맡았던 친구다. 인성도 성격도 좋은 사람”이라며 “모르는 분이 오셔서 연출하면 어색할 수 있는데 편안하게 잘 찍었다. 함께해온 시절이 길어서인지 우리 성격도 알고 의견을 주고받는 방법도 잘 아는 감독들이어서 기분 좋게 잘 찍었다”며 “두 분의 연출 감성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캠핑장 신은 오송희 감독님이 찍었는데 정말 따뜻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힐링 되는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빌런 중에 빌런 매튜 리를 연기한 엄기준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형을 정말 좋아하고, 평생 좋은 우애로 살아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훈은 “촬영 현장에서는 조금 외로워보였다. 기준이 형은 혼자 동떨어져서 연기했는데 괜히 안타까워 보였다. 너무 심심하고 외로웠을 것 같다. 촬영을 시작하고 두세 달 만에 봤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 없더라. 서로 부둥켜안고 반가워했다”고 말했다.


금라희를 연기한 황정음에 대해서는 “작품을 찍었을 때 감정과 실제 감정이 결합됐다. ‘정음이가 고생했는데 일찍 퇴장하는 구나’ ‘금라희가 희생하면서 죽는 구나’ 생각했다. 동갑이라 더 친하게 지냈는데 정말 좋은 친구다. 굉장히 쿨하고 솔직하고 매력 있고 뒤끝 없는 친구”라고 표현했다.


윤종훈은 ‘7인의 부활’을 떠나보내며 “여러 일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과 그 어떤 작품보다 더 크게 부대끼면서 인간적으로나 배우로나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속상하기도 하고 화가 날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중에 살펴보니 별 거 아닐 수도 있겠다 싶더라. 인간적으로 많은 이들의 생각을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돌아봤다.


“김순옥 작가로부터 또 다시 러브콜이 온다면 받겠느냐”는 질문에는 “서로 안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단언했다. 윤종훈은 “세 작품 이상 같이 한 연출님도 작가님도 없다. 같이 하면 좋겠지만 서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리프레시하는 게 좋지 않을까. 10년 후에 다시 모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서로가 더 좋은 배우와 신선함을 느끼는 배역을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https://naver.me/FPBdXhhG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x더쿠] 트러블 원인 OUT 진정치트 KEY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 체험 이벤트 211 06.17 14,66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51,37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20,5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81,46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09,129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7 06.06 82,091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9 02.08 742,382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748,466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107,82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991,66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3 22.03.12 3,029,92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249,986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9 21.01.19 2,410,45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432,67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4 19.02.22 2,464,785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422,8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665,9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110278 잡담 졸업 준호가 혼자 실패하고 혜진 말이 맞았다는 서사가 한번은 나와줬어도 좋았을텐데 08:33 15
13110277 잡담 졸업 이준호로 서혜진의 교육에대한 메세지를 전달하려는게문제 08:33 19
13110276 잡담 근데 졸업봐줘.. 08:33 17
13110275 잡담 나 졸업 메인 본격 사귀기 시작 전에 하차했는데.. 이준호 여주 왜 깔봄? 1 08:33 29
13110274 잡담 히어로 히어로모닝 🕰💫🌊🔥🖤💛 08:33 3
13110273 잡담 난 졸업 남주 1화부터 자꾸 여주가 하는말 귓등으로 듣고 그래서 불호였는데 좀 나아지겠지 했음... 08:32 29
13110272 잡담 약한영웅 영웅모닝 🖊📘🪑🧱🪴🧯🪄🎒🔧🏋️‍♀️ 1 08:32 6
13110271 잡담 졸업 준호가 초반 불호였던 사람은 뭐가 불혼데? 08:32 32
13110270 잡담 선업튀 ㅎㅊㅈ 에디션 있는 수범이들 있어? 08:32 23
13110269 잡담 내가 저 또래 대치키즈인데 그 남자애들 생각해보면 존나 현실적이긴해 3 08:32 105
13110268 잡담 ㅇㄷㅂ 여기 부산인데 아침에 ㅈㄴ 시원해 5 08:32 46
13110267 잡담 ㅇㄷㅂ 핫게 뭐임.. 우즈벡 고속철 구매자금을 우리나라가 왜해주는건데..? 08:31 59
13110266 잡담 ㅇㄷㅂ 내일 서울 35도네 1 08:30 35
13110265 잡담 오늘 뜬 리뷰 둘 다 이제훈 연기 얘기가 있긴 있더라 1 08:30 223
13110264 잡담 배우캐가 감전 된거 같다는게 뭔말이야? 10 08:29 312
13110263 잡담 선업튀 오스트 수정 스티커 내일 도착 예정이네? 5 08:29 62
13110262 잡담 졸업 이준호가 최근 불호 많은건 아는데 뭔 내내 불호였던거처럼 말하는애들이 있네 10 08:29 129
13110261 잡담 이제훈 모범택시 그만 해야겠다 3 08:29 283
13110260 잡담 서혜진이 준호 니말이 다 맞다고 하는건 평소에 본인이 하던 생각을 준호가 그대로 말해서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2 08:29 46
13110259 잡담 졸업 문제는 서혜진캐가 이준호캐랑 있을 때 캐릭터 매력이 떨어지는게 1 08:29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