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멱살한번 연우진 "39살을 몇 번 사는지..'멱살' 후 해방감·쾌감 들어" [인터뷰①]
4,682 2
2024.05.18 10:44
4,682 2

YpgzJN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연우진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연우진은 지난 8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 이하 멱살)에서 강력팀 형사 김태헌 역으로 열연하며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멱살’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 지난 3월 18일 첫 방송된 뒤 최고 시청률 3.8%(16회)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우진은 극 중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형사 김태헌 역으로 분했다. 하기 싫은 건 죽어도 못하고, 하고 싶은 건 꼭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강력팀 에이스이자 말투는 한량처럼 설렁거리지만 행동은 열혈 기질이 타고난 인물로, 이젠 과거가 되어버린 서정원을 살인사건을 통해 만나게 되면서 그의 마음도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연우진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절절한 사랑을 오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mbyktD

‘멱살’ 촬영 현장을 치열했다. 연우진은 종영 후 OSEN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서 ‘멱살’에 대해 “쫓기면서 촬영했다기보다는 밀도 있는 장면이 많고 길었다. 하나씩 찍다보니 긴 게 많았고, 편집도 상당히 많이 되는 편이었다. 방송 마지막회 전까지 촬영하는게 오랜만이다. 그만큼 사건도 있고 멜로가 같이 가야 해서 쉼표가 없었다. 현장에도 긴장을 많이 하고 갔기에 마음 편히 간 건 손에 꼽을 정도다. 타이트했어서 끝났을 때 해방감, 쾌감이 컸다”고 말했다.


연우진에게는 변신이자 도전이었던 ‘멱살’이다. 전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의 캐릭터, 연기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연우진은 “개인적으로 해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예민함과 집요함, 민첩함을 동물에 비유해서 말씀드렸었는데,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있어서는 집요함과 뚝심, 사건을 대하는 데 있어서는 완벽함과 예리한 모습을 다 섞었다. 기존에 표현되던 형사 이미지와는 달리 정돈되고 예민하고 감각적이면서 댄디한, 젊은 친구들은 이럴 수 있겠다 싶어서 톤을 잡았다. 그게 잘 맞았다. 내가 가진 이미지 속에서 연기 변신을 한다고 했을 때 과하게 욕심을 내지 않았다. 와일드한 모습을 욕심 낼 수 있겠지만, 갑작스러운 큰 변화, 톤이 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걸 극대화 시키다 보니 이질감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게 드라마의 톤앤매너와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의 디렉션에 많이 의지했다는 연우진. 그는 “장르물하면서 느낀 건데 장르물 상황은 일상에서 접하지 못한 것이기에 배우의 생활, 가치를 이입하면 연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감독님, 주변 사람을 믿었다. 어떤 작품보다 이번 작품은 디렉션이 많았다. 디테일한 디렉션을 주셔서 받으니까 너무 좋았다. 나를 잡아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잘 표현만 해내면 되겠다 싶었다. 주변 사람들 말을 잘 듣고 열린 마음으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디렉션 주시는데 사건의 나열과 추궁을 하는데 눈빛은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라고 하셨다. 취조신도 많았는데 그 감정을 같이 가져가야 해서 배분이 중요했다. 그래서 더 디테일하게 디렉션을 주셨다. 감독님 별명이 ‘10원어치’였는데 그만큼 더하거나 덜어내라고 해주셨다. 그 10원어치를 잘 표현하는게 어려웠지만 전적으로 감독님을 믿었다. 나중에 방송을 보면서 더 느꼈다”고 덧붙였다.


‘멱살’은 연우진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그는 “‘서른, 아홉’ 할 때 40살이었는데, 만나이가 도입되면서 다시 39살이 되고 40살을 앞두고 있다. 39살을 몇 번 사는지 모르겠다. 나이를 나누긴 그렇지만 ‘멱살’은 40살을 시작하기엔 길을 잘 열어준 것 같다. 정신 없이 몸을 쓰는 과정에서 생각을 비웠다. 여력이 없었다. 고민이 날아갈 정도였다. 30대 고민이 정리가 되면서 40대를 잘 열어준 것 같다. 여러모로 새로운 연기에 길에 있어서 방향성을 잡아준 게 ‘멱살’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07888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751 11.22 41,8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86,5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99,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51,5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53,729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58,605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027,13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163,30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214,71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409,50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435,99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453,90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8 19.02.22 3,518,990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377,29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716,2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617160 잡담 별개로 초반 반응 유하거나 중립적이었다고 1 17:34 45
13617159 잡담 이제 정우성 로맨스드는 안찍겠지 2 17:34 46
13617158 잡담 파묘(영화) 비하인드 되게 재밌다 2 17:33 27
13617157 잡담 풍향고 지석진한테 입 터졌다고 하는거 왤케 웃기지ㅋㅋㅋㅋ 4 17:33 36
13617156 잡담 근데 나도 연예인 사생활 관심 ㅂㄹ 없음 4 17:33 83
13617155 잡담 일본도 우리나라 드라마 표절한거 있어? 1 17:32 48
13617154 잡담 정우성 머글반응은 별론데 영화판은 워낙 그들만의 인맥이 중요하니까 6 17:32 107
13617153 잡담 지금 거신 전화 재밌어? 7 17:32 46
13617152 잡담 변우석 트로피 들고 찍는 사진도 애교 개껴 4 17:32 120
13617151 잡담 가끔보면 뎡배에 일본은 표절 안하는줄아는 1 17:30 82
13617150 잡담 오늘 뭔가.. 잘생긴게 최고야 라는 말이 3 17:30 259
13617149 잡담 요즘은 걍 나오는듯 수요가 있든 없든 캐스팅반응이 좋든 나쁘든 4 17:30 107
13617148 잡담 위키드 호불호 갈리는지 보고와서 반응보고 알앗음.. 5 17:30 124
13617147 잡담 지금전화 1,2회만 해도 도파민 팡팡인데 2 17:30 92
13617146 잡담 지금전화 시체가 나오면 연락하라는 말을 듣고도 사고나기 일보직전에 주마등처럼 스친게 백사언 얼굴이라니 17:29 42
13617145 잡담 배우를 한명 잡았는데 아무래도 병크가 있는 배우같다....... 5 17:29 451
13617144 잡담 모아나2 한국화 포스터 좋다 5 17:29 189
13617143 잡담 아니 또 일본 웅앵 나오네 야 이번에 일드에서 한드따라한거 두개나 봤는데 17:29 50
13617142 잡담 공지나 고소가 문제가 아니라 해도 될말 해선 안될말들 구분은 하고 살아야함 17:29 25
13617141 잡담 찐 가수분들 앞에서 드라마 속 밴드 이름이랑 멤버들 얘기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귀여워 (변우석 1 17:29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