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종말의바보 *개 큰 불호 주의* 12화가 아니라 6화 정도였어야 했음
1,755 1
2024.04.29 12:28
1,755 1

*

극히 주관적인 불호 후기임

첨부터 끝까지 칭찬하는 말은 없으니 주의 바람

 

참고로 기대 0이었고

내용 전혀 몰랐고

누구 나오는지도 몰랐음

그냥 넷플에 뜨길래 봤음

*

 

 

작가 & 감독이 할 말은 많았던 것 같은데 

그 수다가 작품 퀄을 너무 떨어뜨림

 

각종 밥 먹는 장면,

각종 요리하는 장면,

애들 동영상 파는 장면,

취사병 관련 이야기들,

마을 사람들 모이는 모든 장면들,

말 하고 싶은 게 있음 한 번으로 끝났어야지 거의 일일드라마st로 구구절절임

 

 

이 드라마 거의 웹툰 덴마야

각종 떡밥을 뿌려놓고 제대로 회수를 안 함

그런데 적어도 덴마는 그 떡밥이 재미는 있었음

종말의 바보는 걍 떡밥도 재미 없는 떡밥이라 물고 싶지가 않음

어쩌라고 싶은 요소들이 수천 수백임

상징은 계속 집어 넣는데 극을 방해만 함

 

그래서 씬이 진행되면

'이거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진짜 궁금하지?'

라고 강요하는데 하나도 안 궁금함ㅇㅇ

 

 

제일 큰 문제점이 관계성 같음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그 모든 등장인물이 결국 이야기를 통해 엮여지는 모습을 그린 것 같은데

하나도 안 엮여짐

관계성에 관심이 안 가고 등장인물 쓸데없이 많다는 생각만 들어

사이비1, 사이비2, 성당 사람들, 군인, 합수대, 정치인, 애들, 마을 사람들, 스트리머, 범죄자들,

다 따로 노는게 신기할 따름

 

그러니까 감동 장면에선 감동이 없고 <- 관계가 공감이 가야 감동을 받겠지

웃으라는 장면에선 웃음이 안 나와

주인공이 뭔가 계속 감동적인 말을 하는데 전혀 와닿지 않음

사람들 감정 폭발하는 장면들 하나같이 공감 제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주인공과 애들의 관계 <- 주인공은 왜 저렇게까지 하는가

범죄자들은 왜 저렇게 사는가 <- 뭐 계속 설명은 하는데 차라리 본능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음 다녔지 저러고 산다고? 싶음

이 두가지가 전혀 설득이 안 됨

 

드라마가 한 마디로

기기기승기기결

이럼...절정이 없어

 

 

 

이거 보면서 확신 하게 된건데

예전에 이런류 짜치게 만드는 컷이

'자자 선수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스트리머인 것 같음....

스트리머랑 수녀 보면 진짜 감독이 연출을 못 하는구나 싶었음

 

 

그렇게 별로면 보다가 하차하지 그랬어? 

라고 할 수 있는데 끝까지 본 이유는,

이런 드라마는 마지막 편이 진짜 말하고 싶은 내용이니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나...그거 보려고 참고 봤음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표현하려면 오바스럽게 연극적인 것좀 빼든가

극적이게 만들려면 늘어지는 것 좀 적당히 넣든가....

이도 저도 아니었음

 

 

게다가 나 ost에 진짜 둔감한 사람인데

여기선 거슬렸음

 

 

마지막으로, 12화는 좋았다는 후기들 보고 끝까지 본 것도 있는데

그냥 1~11화와 별다를바 없었음

1~5화에서 연상되는 완결이 12화 였음

 

 

첨부터 끝까지 비슷한 진행을 할 거면

차라리 편집 빠듯하게 해서 몰입감이라도 살렸다면 어떨까 싶음

 

주인공 네명에 집중에서 그들 서사로 더 깊게 들어가면 안 됐을까?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주인공이 아무도 없는 것 같음...

캐릭터만 보면 다 매력적인 캐릭인데 이렇게까지 밋밋하게 그릴 수 있나?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37 05.20 72,03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56,56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91,8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90,3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75,354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2025 & 제작 확정 라인업 𝙪𝙥𝙙𝙖𝙩𝙚 86 02.08 587,818
공지 잡담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605,024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965,77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875,91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1 22.03.12 2,873,43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 21.04.26 2,123,84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3 21.01.19 2,272,75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297,27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39 19.02.22 2,326,372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298,99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537,0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47 후기(리뷰) 선업튀 동석이와 관계도 회차 거듭하며 진화하는거 맞지 13 03:28 2,886
4246 후기(리뷰) 선업튀 관람차에 담긴 마음 7 00:55 634
4245 후기(리뷰) 히어로 현대인의 질병은 가족때문에 생긴다는 백일홍 대사가 복선같음 3 05.25 647
4244 후기(리뷰) 선업튀 팝업 후기!!!(사진 많음 주의) 24 05.25 1,150
4243 후기(리뷰) 선업튀 정리 변태들이 만든 타임라인 27 05.25 1,370
4242 후기(리뷰) 선업튀 타임머신이 죽은 선재의 후회와 염원이 담겨서 만들어졌잖아 2 05.25 729
4241 후기(리뷰) 선업튀 영수 타임슬립하고 나서 점점 행동반경이 커지고 있네 7 05.25 1,011
4240 후기(리뷰) 선업튀 선재시계로 돌아간 과거 노란우산때 13 05.25 948
4239 후기(리뷰) 선업튀 패러디 많이 했는데 선재가 ㅋㄷ 출처 기억 더듬을 때 닥스 브금 나온 거 (기억 돌아올 거라는 복선) 11 05.25 1,476
4238 후기(리뷰) 함부해 난생처음 인생네컷 찍는 MZ유교보이 6 05.25 179
4237 후기(리뷰) 선업튀 이쯤되면 원초적인 본능도.. 9 05.25 1,332
4236 후기(리뷰) 선업튀 솔이 몰래 웃는게 아니라 대놓고 웃는 선재 보고 대가리 빡빡 침 28 05.25 2,022
4235 후기(리뷰) 선업튀 지금 34선재는 그거잖아 임솔이 사랑으로 키워낸 선재🥺🥺 47 05.25 1,727
4234 후기(리뷰) 선업튀 거절당한 경험 있는 34-2선재와 솔이와의 사랑 확인한 경험 있는 최종선재 188 05.25 19,467
4233 후기(리뷰) 선업튀 20선재가 솔이한테 다가갈 용기가 생긴것도 타임슬립때 생긴 기시감 때문이었다고 생각해 8 05.25 1,656
4232 후기(리뷰) 선업튀 전자시계와 태엽시계인 이유 6 05.25 1,775
4231 후기(리뷰) 선업튀 와 개연성 추가되는거 모아놓고 보니까 좀 소름이다 32 05.25 7,033
4230 후기(리뷰) 선업튀 처음부터 영혼까지 구원해야 하는거였어 10 05.25 2,182
4229 후기(리뷰) 선업튀 타임슬립으로 인해 쌓여진 무의식들에 의한 행동들이 많아 15 05.24 2,372
4228 후기(리뷰) 선업튀 인과 연이 맞닿아야 붉은 실이 맺힌다 4 05.24 657